단풍이 곱게 물이든 밤거리를 따라
자유공원을 올라가는 도중에 2012년 첫눈을 맞았다
공원광장에는
강한바람에 의해 사선으로 흩뿌리는 싸리눈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는 이 기쁨을 독자와 함께 행복을나누어 본다.
수북이 쌓인 낙엽은 그대로 꽃길이 되었다.
바람에 흩날리는 눈발은 마치 소낙비가 쏟아지는 것 같다.
바람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공원주변은 하얀 눈밭이 되었다.
숲의 대나무도 흰옷을 입었다.
자유공원 광장은 눈이 녹으면서 호수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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