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김선기) 범시민 독서운동인「책 하나되는 평택」이 색다른 책의 맛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어 화제다.
유은실 작가의 동화 「마지막 이벤트」는 가족 삼대의 갈등과 화해가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과 함께 한 책이다. 가족들과 낭독극을 본 한정휴씨는 “책으로 울고 웃으며 읽었는데 무대에서 보니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원작 동화의 웃음과 감동이 배우들의 연기로 쉽고 명료하게 다가온다고 평하였다.
이번 행사는 2012년 「마지막 이벤트」를 대상으로 한 독서감상문대회 시상식과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주인공인 원작 동화처럼 관람객들도 대부분 어린 자녀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이 함께 하여 가족 소통의 주제를 구현하였다.
세대를 아우르는「마지막 이벤트」낭독극은 12월 내내 평택에서 만날 수 있다. 삼덕초교와 송화초교 공연을 비롯해 20일 평택 북부노인복지관에서 100여 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한다. 동화를 극화하여 편안한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통해 지역 소통을 이야기하는 평택시 범시민 독서운동의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책을 매개로 서로의 의견과 감정을 나누는 것이 평택시가 펼치는 독서운동의 목표일 것이다. 이번 낭독극은 26일 현화중학교를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이벤트 공연이나 독서감상문대회 관련 문의사항은 평택시립도서관031- 8024-54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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