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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비내길 낭만의길로
등록날짜 [ 2013년01월09일 21시03분 ]


충주 앙성면의 ‘비내길’이 새하얀 겨울운치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비내길은 지난 2010년 말 앙성온천광장에서부터 하천제방과 남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총 연장 17㎞에 이르는 생태 체험 순환코스로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걷고 싶은 전국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이 길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한 매우 친환경적이고 때 묻지 않은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들녘과 남한강의 경치를 즐기며 걸을 수 있어 해마다 그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특히 겨울 비내길은 새하얀 눈과 억새숲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으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비내길 앞 남한강에는 겨울 진객(珍客)인 고니(천연기념물 201호)떼와 함께 청둥오리 등 각종 겨울 철새가 날아들어 사진 동호인들의 명소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비내섬으로 연결된 출렁다리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비내길 표지석을 비롯해 벼슬바위 포토존, 철새 전망대 등과 함께 접근 계단 및 그네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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