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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눈 축제 -
태백시(시장 김연식)가 주최하고 태백시 축제위원회(회장 함억철)에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O2 RESORT 등 16개 단체에서 후원하는 눈 축제의 개막식이 1월 25일(금) 18:00 오투리조트 스키장에서 있었다.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전개되는 이번 행사는 태백산 도립공원 당골 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눈 조각품들로 말 춤의 싸이, 인어공주 등 작품들이 축제장으로 들어오는 관광객을 맞고 있었다. 태백 역 광장에는 스파이더맨과 헐크 등이, 황지여중 운동장에는 남대문과 디즈니랜드의 모형 등 태백의 여기저기에서 눈으로 제작된 조각품들을 볼 수 있다.
눈 조각 앞에서 가족과 연인들은 사진을 찍기에 바빴는데 두 아이와 함께 부산에서 왔다는 한 젊은 부부를 만나봤다. “부산에선 눈을 보기 어려워 예, 태백의 눈 축제가 환상 그 자쳅니더” 라며 강한 경상도 사투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2월 3일(일)까지 전개 될 ‘제 20회 태백산 눈 축제’는 눈의 천국 태백산 도립공원 일원과 해발 1100m의 하늘아래 첫 휴양시설로 널리 알려진 오투리조트, 낙동강 1300리의 발원 황지연못과 태백역 등 시내 곳곳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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