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3월 22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 광역시 옹진군 목덕도 남서방 1.2해리(약 1km) 해상에서 어획물운반선 제3대광호(태안 선적, 36톤, 승선원 2명)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2명은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이모(53세)씨와 기관장 박모(58세)씨는 다행히 화재 현장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남진호에 의해 구조됐다.
선장 이모씨에 의하면, 제3대광호가 작업을 위해 항해하던 중 식당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화염을 발견한 선장 이모씨가 태안어업정보 통신국에 신고했다.
오전 6시 33분 화재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부근을 경비 중이던 318함을 사고 현장으로 이동시키고,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구조 헬기를 요청했다.
평택해경 318함은 오전 7시 10분 사고 현장에 도착하여 진화작업을 시작했고, 오전 7시 15분에는 태안해경 소속 320함도 진화작업에 합세했다.
이날 발생한 화재는 오전 9시쯤 완전 진화됐으며, 화재 선박은 선주 측이 동원한 선박에 의해 충남 태안으로 예인될 예정이다.
평택해경은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