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묘지에 안장된 저명인사에 얽힌 역사를 배우고 자신의 삶과 인생목표를 돌아보며 성찰하는 시간, 웰다잉(Well-dying) 묘역 투어 떠나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 www.sisul.or.kr)은 봄꽃이 활짝피기 시작하는 4월부터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10월까지 망우리공원묘지 투어 프로그램 ‘묘역 따라 역사여행’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묘역 따라 역사여행’은 저명인사의 삶과 역사를 통해 바른 교훈과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고 자신의 삶과 인생목표를 진솔하게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망우리공원묘지에는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한국의 시인, 승려, 작가이자 독립 운동가 만해(萬海) 한용운, 아동문화운동가, 어린이 교육인, 사회운동가 소파(小波) 방정환,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이고 1886년(고종 23년) 박문국(博文局) 주사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 기자 위창(葦滄) 오세창,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통일운동가이자 진보적 정치가 죽산(竹山) 조봉암, 1950년대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인 “목마와 숙녀”의 박인환, 구한말 들어온 신종전염병. 천연두 퇴치를 위한 항체연구에 성공한 의사 송촌(松村) 지석영, 화가 이중섭 등 독립운동·정치가·학자·시인·소설가 등 유명인사 23인이 잠들어 있다.
박관선 서울시립승화원장은 “묘역 따라 역사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역사인식을 바로 알고 그것을 교훈삼아 자기성찰의 기회를 가져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장사시설은 이제 혐오시설이 아닌 복지시설이라는 인식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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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