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전북개발지사는(지사장 신태우) 4일 옥구읍사무소에서 송전선로건설 반대대책위와, 옥구지역 주민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새만금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 설명회를 마련해 옥구지역 주민과의 소통에 발 벗고 나섰다.
군산~새만금 345kV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2008년도부터 5년여 동안을 경과, 지역 주민들의 재산, 건강상 피해를 이유로 지난해 4월 공사가 중지된 후 대책위의 노선 변경안 요구에 대하여 몇 차례 대책위와 간담회 등을 가져왔지만 주요 쟁점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지난해 9월 대책위와의 간담회에서 한전과 대책위에서 주장하는 주요 쟁점사항에 관계기관별 실무자의 의견을 청취한 후 대책위에서 주장하는 노선변경안에 대하여 시와 한전, 대책위 대표 등과 실질적인 노선변경안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그동안 시와 한전, 대책위 대표 등과 대책위의 새만금농업용지로의 노선변경안 수용여부에 대하여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와 제38전투비행전대와 미공군제8비행전대 등과 협의한 사항에 대해 한전이 대책위와 일반주민들에게도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그동안 강압적인 공사강행을 했다는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대책위는 새만금농업용지로의 경과지 변경 시 사업비 절감 및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사업시행자인 한전은 현 시점에서의 경과지 변경은 절대불가라는 입장차가 주요 쟁점사항으로, 한전의 윤근화 팀장은 PPT 자료를 통해 대책위에서 요구하는 노선변경은 관계부처 및 기관에 협의한 바 경유지 변경은 절대 불가하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이에 맞서 대책위에서 준비한 PPT 자료도 새만금 농업용지로의 노선변경안이 기존노선보다 사업비 절감과 주민피해 최소화 면에서 더 효율적인 방안으로 경과지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태우 전북개발지사장은 “설명회에서도 대책위와 한전의 기존입장은 변함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대책위 몇몇하고만 소통했던 것을 옥구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주민들과 한전이 기존의 대립관계에서 벗어나 서로 상생의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사진방송 채 덕 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