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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늙어 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늙음이란 젊음이 스타카토로 끝나는 어느 날 별개의 삶처럼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기를 쓰고 늙음을 밀어내려고 애쓴다. 마지못해 늙음 이후의 생활을 예비하면서. 하지만 늙음 이후의 생활, 즉 노후생활이 어떻게 따로 있을 수 있는가. 노전생활이란 말이 없는 것처럼 노후생활이란 말도 틀린 말이다. 우리는 그저 계속 늙어 가고 있을 뿐이다.
-나이듦에 대하여 中-
평택시립도서관(관장 손정호)에서는 오는 5월 16일 박혜란 작가를 초청하여 <행복하게 나이들기>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박혜란 작가는 서울대학교 독문과 및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초빙연구원, 《여성신문》 논설위원, ‘또 하나의 문화’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저서로는 《나이 듦에 대하여》,《여자와 남자》, 《소파 전쟁》,《다시, 나이 듦에 대하여》 등이 있으며, 특유의 친근하고 유쾌한 문장력으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궁극적인 의미와 '나이듦'으로 인한 생각의 변화와 관계의 변화 통해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강연 신청은 5월15일 까지 인터넷, 방문,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접수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작가의 신간도서를 증정한다. 강연문의 031-8024-5476~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