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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 예우와 존경을 다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이 해야 할 의무이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특히 북한의 핵실험과 도발 등에 대해 또다시 언급하면서 “이제 북한은 어떤 도발과 위협도 더 이상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경제건설이란 병행노선은 병행할 수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으며, 스스로 고립만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충고와 경고의 뜻을 담아 촉구했다.
특히 “새 정부는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경제부흥을 이끌어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경제민주화로 상생 발전의 길을 열어 경제 강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또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를 신뢰하고 믿음을 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국민의 하나된 힘이야말로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고, 안보를 지키는 국가의 최고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국민행복시대를 함께 열어나가는데 국민들의 일치된 단결과 협력을 요청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및 KBS 보도화면 캡쳐]
제58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북한 “핵·경제건설 병행노선- 성공 못하고 고립만 자초, 평화의 손길 수용” 촉구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하나된 힘이야말로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고 안보를 지키는 국가의 최고 자산”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경제건설 병행노선은 병행도 성공할 수도 없는, 스스로 고립만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 예우와 존경을 다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이 해야 할 의무이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추념식은 박 대통령을 비롯한 참전 유공자 및 전몰군경 유가족들과 3부요인, 국무위원, 각 정당 대표, 보훈단체장, 학생, 시민 등 1만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추념식 추념사 모두에 먼저 “조국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며 삼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오랜 세월 고통의 시간을 보내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하고 또한 “머나먼 이국땅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젊음을 바친 유엔의 참전용사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위로와 감사의 뜻을 함께 전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 위에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왔다”며 “전쟁의 참화를 딛고 반세기만에 기적 같은 발전을 이루었고, 도약을 꿈꾸는 수많은 개도국들의 희망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비록 선열들께서는 이런 자랑스런 조국을 보시지는 못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우와 존경으로 국가유공자·가족 적극 지원”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또 “저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이야말로 후손들에게 가장 존경을 받아야하고, 그 숭고한 뜻은 결코 잊혀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는 대한민국을 더욱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경쟁력 있는 나라로 만들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가 기다려지는 희망찬 나라로 만들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저는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런 위대하고 힘찬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 예우와 존경을 다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이 해야 할 의무이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순국선열과 보훈가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해서 국가가 그 공헌을 높이 평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독립유공자와 6·25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이장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전 60주년이 되는 금년에는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우방과 전우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고 소개하고 “알지도 못하던 나라에서,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 참전용사들의 자유수호 의지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조국의 꿈은 선열들의 간절한 소망이자 7천만 민족의 염원”이라며 “저는 우리 한반도에 그런 평화와 희망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北, 한반도 신뢰 구축 수용” 촉구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특히 북한의 핵실험과 도발 등에 대해 또다시 언급하며 “이제 북한은 어떤 도발과 위협도 더 이상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경제건설이란 병행노선은 병행할 수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으며, 스스로 고립만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충고와 경고의 뜻을 담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제 북한이 선택해야 하는 변화의 길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어 함께 공동의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하루 속히 고립과 쇠퇴의 길을 버리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내미는 평화의 손길을 용기있게 마주잡고, 남북한 공동발전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며 “한반도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큰 길에 북한 당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저는 선열들이 보여주신 애국심을 이어받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자유와 행복이 넘치는 국민 행복시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비록 국내외적인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는 이보다 더 큰 시련과 도전도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았던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조경제, 안보를 바탕으로 경제부흥 이끌어”
특히 “새 정부는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경제부흥을 이끌어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경제민주화로 상생 발전의 길을 열어 경제 강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또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를 신뢰하고 믿음을 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국민의 하나된 힘이야말로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고, 안보를 지키는 국가의 최고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국민행복시대를 함께 열어나가는데 국민들의 일치된 단결과 협력을 요청했다.
“중앙보훈병원 찾아 국가유공자 위문”
박근혜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먼저 독립유공자인 신덕영(94) 애국지사의 병실을 찾아 쾌유를 기원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신덕영 지사는 광복군에 입대하여 독립운동을 한 공적으로 ‘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훈한 생존 애국지사로서, 현재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 중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가유공자들이 입원 중인 병실을 방문해 6.25 전쟁과 월남전 등에 참전한 5명의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
현직 대통령의 중앙보훈병원 위문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유공자들의 6·25전쟁 참전, 월남전 참전, 대간첩작전 참가 등 과거의 활동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한 명 한 명의 진료 상황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청와대는 “전국의 보훈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에게 대통령 명의의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보훈병원 방문에는 주무부처인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외 청와대에서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이정현 홍보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동행했다.
새누리 “호국정신으로 한반도 안보위협 엄중 대처”
새누리당은 6일, 58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넋을 국민과 함께 추념한다”며, “호국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것에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반도 안보 위기를 고조시키는 북한의 핵 도발 앞에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유 대변인은 이와 함께 “적극적인 보훈 정책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사회적 예우를 받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 “나라위해 헌신한 희생 헛되지 않도록 해야”
민주당도 6일, 58회 현충일을 맞아 “평화와 사회갈등 해소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희생을 헛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으로 지켜온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특히 “민주당은 우리 정부가 안보와 평화의 중심축을 잡아나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현충일과 6.25, 6.15공동선언과 6월 항쟁 등 역사적인 날들이 모여 있는 6월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국가 유공자 처우 개선을 위한 입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이 지난 4월 국회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당사자가 직접 신청하는 제도에서 정부가 유공자를 찾아내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의장은 “이번 6월 국회에서는 '제대 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10년 이상 군 장기복무자에게만 지급되던 전직지원금을 앞으로는 5년 이상 10년 미만 복무하고 제대하는 중기 복무 제대군인도 받을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완 의장은 이와 함께 “참전 명예수당과 무공 영예수당도 점진적으로 인상시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적정한 예우가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국민행복 위해 제대로 된 환경정책 추진”
취임 후 첫 대구 방문 “환경을 지키는 것, 우리의 삶을 지키는 일”
박근혜 대통령은 “환경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삶을 지키는 일이고, 살아있는 숲은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공기와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위해 제대로 된 환경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5일 대구수목원에서 ‘환경복지국가, 희망의 새시대’란 슬로건으로 열린 제18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국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은 가치 근간을 이루는 것이 환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 모두에 “20년 전, 방치된 쓰레기 매립장이던 곳에 15년 전부터 흙을 덮고, 나무들을 심기 시작하여, 지금은 이렇게 맑은 공기와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찬 생명의 숲으로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산업화와 근대화가 가장 시급했던 시기에도 산림녹화와 자연보호운동을 시작했고, 1978년에는 자연보호헌장을 비전으로 선포하였다”며 “저는 앞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제대로 된 환경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시 지역에 살아도 흙을 밟고 새 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의 버려진 땅을 자연 쉼터로 재창조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농어촌 지역의 환경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도록 IT·BT기술을 결합하여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 등을 확충하고, 상수도 보급률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환경을 규제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틀을 벗어나 환경규제를 창의적 도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환경시장은 9%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우리도 환경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정부는 환경산업과 ICT기술의 융합을 이뤄나갈 창의적인 환경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우리 환경기술의 세계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폐기물이 에너지가 되는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이런 변화의 길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갈 수 없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주실 때만이 새로운 선진 환경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요청하고,
“앞으로 정부는 국민과 함께 하는 환경정책을 만들기 위해 국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투명하고 열린 정책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풀뿌리 모임이 활성화 되도록 하여 시민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사회, 국민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새로운 환경 복지국가,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 “산업단지도 창조적인 공간으로”
5일 대구 국가산업단지 기공식 참석
“전국 산업단지, 창조경제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
“기업 투자와 창의력 가로막는 각종 규제도, 과감하게 개선”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우리 산업단지도 보다 창조적인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5일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서 열린 국가산업단지 기공식 축사를 통해 “각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들을 산업단지와 연계해서 신기술 창출의 거점으로 만들고, 여기에다 지역 고유의 문화까지 아우르는 지역발전의 산실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울러 “정부는 이러한 방향에 맞춰서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해 가려고 한다”며 “오늘 출발하는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전국의 산업단지들이 산업과 기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는 창조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아가 기업의 투자와 창의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지역 스스로 특화된 산업과 문화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서 진정한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과 투자도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해 나가겠”다며 “SOC 사업도 문제가 있는 사업 외에는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의 투자를 계속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앞으로 국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서, 어느 지역에 살건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역의 자율적 발전이 경제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해서 국민 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계속해서 대구, 경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과 오찬을 갖고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100 퍼센트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옛 지역구였던 대구시 달성군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요양서비스 등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노후를 즐기실 수 있도록 공약들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대구를 방문한 것은 대선 선거전이 치열하던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약 반년 만이다.
박 대통령 “새마을 정신 모잠비크에 도움될 것”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아르만도 게부자(Armando Guebuza) 모잠비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수교 2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 진전을 평가하고, 모잠비크와의 통상과 투자, 에너지와 자원,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우리가 모잠비크와의 양자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감안, 금년 상반기 내에 마푸토에 상주 대사관을 개설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이에 게부자 대통령은 “모잠비크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방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고 “금번 정상회담이 양국간 정치, 외교적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및 축적된 기술과 모잠비크의 풍부한 자원 및 경제개발 의지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루어 내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게부자 대통령은 “한국의 투자가 가스, 에너지, 자원개발뿐만 아니라 사회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가스, 도로건설·유지, 물관리 산업 등을 비롯한 다양한 공동프로젝트에서 협력을 이루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이 조속히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자 게부자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에 게부자 대통령은 “모잠비크 국민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갖추기 위해 경제개발 경험과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면서 기술인력 양성에서 한국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발전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모잠비크의 장기 국가개발계획인 ‘Agenda 2025’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또한 게부자 대통령은 중소기업 분야, ICT 및 Bio-tech에 대한 협력과 지원도 필요함을 강조하고 이런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의 농촌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 정신은 모잠비크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잠비크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국이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마을 운동, 농촌개발, 인력자원 개발 등 맞춤형 개발패키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우리 정부 지원하에 진행중인 ‘마니싸 지역 빈곤퇴치 지역사업’과 ‘마뚤라 직업훈련센터 건립 사업’및 농업분야 개발협력 사업이 모잠비크의 역량강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했다.
이에 게부자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의 도입을 통한 모잠비크의 농업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양국 협력을 보다 심화시킴으로써 양국 관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정부가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공통의 이해를 위해 협력을 심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은 모잠비크가 천연가스와 원유, 기타 광물 등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7% 안팎의 고속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 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모잠비크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천연가스 개발과 도시가스 배관망 건설 사업,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또 우리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한이 개혁의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도록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음을 언급하자 이에 게부자 대통령은 이해와 공감을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앞으로 모잠비크와 농촌개발과 인적자원개발, 전력ㆍ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모잠비크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간 신뢰를 돈독히 하고 천연가스, 광물 등 자원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잠비크측이 필요로 하는 농업 및 자원개발에 있어 맞춤형 진출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양국이 상호 윈윈하는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앞서 우간다 대통령의 방한과 금번 모잠비크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호혜적 협력을 통한 ‘아프리카 행복시대, 지구촌 행복시대’를 위한 외교 노력을 본격화 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앞으로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과 상생협력을 위해 한-아프리카 포럼(외교부 주관),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아프리카 경협협의체(기획재정부 주관) 등 여러 협의체를 내실있게 운영하여 외교·산업·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아프리카와의 포괄적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과 국민의 신 경제지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 100일, 대북정책 가장 높이 평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가장 높이 평가한 반면, 인사 정책이 가장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이 보도했다.
4일자 방송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북한의 대남 압박에 대한 정부 대처와 관련해 잘했다 77.9%, 잘못했다 20.4%로 조사됐다.
또한 개성공단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은 잘했다 73.8%, 잘못했다 22.0%였으며, 향후 대북정책 기조는 응답자 72.3%가 북한에 끌려다니지 말고 현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요 보직 인사에 대한 평가는 잘했다가 35.0%, 잘못했다가 61.4%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가운데 90.6%는 측근의 천거나 추천이 아닌 공식적인 인사 기용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른바 ‘윤창중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은 청와대가 책임지고 윤창중 전 대변인이 직접 미국에서 조사를 받게 해야 한다는 응답이 71.1%였다.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선 잘 되고 있다가 43.2%, 잘 안되고 있다는 50.4%로 나타났다.
최우선 당면 과제로는 응답자의 43.8%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꼽았고 부동산시장 활성화와 교육개혁, 국민안전, 경제민주화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집전화와 이동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김대식 기자 knews@para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