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특집방송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수 유희열과 제작진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2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프로그램의 MC를 맡고있는 유희열과 최재형, 문성훈 피디, 이현 작가 등이 참석했다.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특집 때문에 TV 뉴스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기자간담회가 열린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고 기자간담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0회 특집방송 기자간담회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자간담회를 찾은 많은 취재진들에 뉴스에서만 보던 장면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인사하고있는 가수 유희열
"200회 방송의 원동력은 균형과 기본 그리고 감성변태" 인터뷰 중인 가수 유희열
이어, 그는 "200회를 맞이했다는 실감을 못느꼈었다"며 "그런데, 199회 방송을 200회 전야제 같은 느낌으로 만들면서 그간 방송된 영상들을 보니까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정말 많은 분들이 출연했구나'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감성변태' , '매희열' 등등 어찌보면 불명예스런 자신의 별명들에 대해 유희열은 "프로그램에서 나의 역할은 생소한 뮤지션들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는 일이다. 그래서 야한 농담이든, 우스꽝스런 몸짓이든 뭐든 해서 재미있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에서 망가지거나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자신의 방송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대해 "인디 가수든, 주류 가수든, 비주류 가수든, 아이돌 가수든 노래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자하는 모든 이들에게 문턱이 높지 않은 음악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 그렇지만, 절대로 만만해보이지 않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언더 가수든, 주류비주류 가수든, 아이돌 가수든 노래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는 이들에게 문턱이 낮은 방송이 되었으면 한다" 인터뷰 중인 가수 유희열
"문턱이 낮다고해서 아무런 준비도, 성의도 없이 다녀갈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인터뷰 중인 가수 유희열
"감성변태로서의 부담감요?그런건 단언컨데 없습니다." 인터뷰 중인 가수 유희열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2009년 4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5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유일의 음악방송이다.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소라의 프러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의 바통을 이어받아 스타 가수들의 빛에 가려졌던 뮤지션들을 소개하는데 앞장서온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심야방송의 한계 때문에 약 2%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뮤지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유희열의 역량과 시청률에 상관없이 좋은 프로그램을 지켜내고자한 KBS예능국과 제작진이 있었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특집방송 '더 팬(THE FAN)'은 23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되며 MC 유희열과 이효리, 윤도현, 박정현, 장기하 등이 출연해 그들의 '팬(FUN)'을 직접 소개하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기자간담회 요모조모>
"200회 특집방송 기자간담회 떨리네요" 인터뷰에 앞서 긴장한 모습의 가수 유희열과 제작진
"감성변태 가수 유희열입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현재 유일하게 남은 음악만을 위한 음악프로그램" 인터뷰 중인 가수 유희열
"200회 특집방송이라는게 실감이 안나" 가수 유희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가수 유희열
가수 유희열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잔진이 단체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가수 유희열이 단독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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