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제21회 I-Dance
「춤, 시간의 조각보」
공연명 : 인천시립무용단 제21회 I-Dance <춤, 시간의 조각보>
공연일시 : 2013년 8월 29(목) 19시 30분
공연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관 람 료 : 전석 10,000원 (회원 및 장애우 할인 30%~50%)
인천시립무용단의 특별한 기획공연 I-Dance
제21회 I-Dance는 우리 전통춤을 바탕으로 새로운 춤을 그려보는 창작공연 <춤, 시간의 조각보>이다.
전통은 옛 시대의 예술작품이 양식적 가치를 얻어 세대를 넘어 전승될 때 전통이라는 이름을 획득한다.
2013년 인천시립무용단의 <춤, 시간의 조각보>는 전통춤의 원형적 형태를 살펴보고, 세대를 넘나드는 춤언어를 통해 동시대적 시간의 춤이 탄생하기를 기원하며 시작되었다.
아름다운 복식과 유려한 발놀림으로 화려한 춤태를 볼 수 있는 태평무,
한국인의 정서인 한과 이를 춤으로 승화시키는 도살풀이,
그리고 교방무의 진수를 선보이는 진주교방굿거리춤을
현대의 정서와 움직임으로 새로이 창작해 조각보를 이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듯 완성된 공연이다.
- 전통과 창작, 그 사이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단순히 전통과 창작무용을 나열하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전통춤의 원형 자체가
창작 공연의 일부로 무대에서 시연되는 방식을 택한 이번 공연은 전통춤과 창작춤이
하나의 작품 속에서 유기적으로 만나 완성되는 구조를 만들어 내었다.
이 새로운 스타일의 ‘전통-창작’ 형식은 공연에 전통의 진중한 맛을 더하고
창작의 뿌리를 굳건히 하여 관객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감동에 깊이를 준다.
- 시간의 춤, 그 조각보를 이어가며 -
천 조각을 잇고 이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조각보처럼, 인천시립무용단 단원 스스로 안무가가 되어 만든
작품을 모아 하나의 공연으로 완성시킨 <춤, 시간의 조각보>.
전통에 시간의 결과 현대적 시선이 더해져 새로운 형태로 변모하는 과정과 결과를 담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우리 춤의 시간이 갖고 있는 예술적 깊이와 그 춤의 감각적
재탄생을 목도할 수 있을 것이다.
- 인천시립무용단의 안무자 육성 프로젝트 -
인천시립무용단 단원 한명 한명은 모두 전통춤의 호흡과 현대적 창작춤의 테크닉을 두루 갖춘
프로무용수로서 다양한 레퍼토리의 전통춤은 물론 현대춤 안무가들과의 작업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춤, 시간의 조각보>는 단원들이 무용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안무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여 무용수 한명 한명이 훌륭한 안무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작품소개-
1. 태평무 - 임비곰비 (안무 김혜진)
태평무의 화려한 복식과 그 춤을 추었던 인물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작품이다.
왕비만이 입을 수 있다는 최고의 상징인 적의를 꿈꾸며 님을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모습을 그려보았다.
2. 도살풀이 - Nevertheless (안무 김은주)
살풀이의 본질적 의미인 ‘한풀이’에서 출발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를 도살풀이의
춤사위에 현대적 호흡을 담아 창작해본 작품이다.
3. 진주교방굿거리춤 - Crazy 다홍 ( 안무 김윤서 )
진주교방굿거리춤을 현대적으로 풀어내어 한 여인의 존재론적 사랑을 담아낸 이 작품은
진주교방굿거리춤의 여러 사위와 버선발의 붉은 꽃술 등을 차용하고 무겁지 않은 요소들을
적소에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잃지 않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