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놀이 우리소리...
제33회 밀양백중놀이 정기공연 및 제21회 영,호남 전통문화 교류
공연이 밀양시 남천강 둔치에서 열렸다.
특히 올 해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의 우수성을 제 확인하는
뜻 깊은 행사이기도 하다.
정 재 용 사무국장의 진행.
내빈과 관람객에게 큰 절을 올리는 이 용 만 보존회장.
이 용 만 보존회장의 인사말
엄 용 수 밀양시장의 축사
박 필 호 밀양시의장의 축사
오복놀이공연(밀양초등학교).
진도 북 놀이.
“법흥상원놀이”
법흥상원(法興上元)놀이는 온 마을 주민들이 당산(堂山)나무 앞 넓은 마당에
모여 한 해 동안 마을과 집안의 평안과 풍년(豊年)을 기원하는 놀이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화합의 마당을 이루는
것이 특색이다.
“양주소놀이굿”
양주소놀이굿은 우마숭배와 농경의례인 소멕이 놀이에 기원을 두고
무속의 제석거리와 마마숭배 굿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연희로 일찍이
농경국가로 발달한 우리 문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를 등장시켜
노는 놀이 굿이며 제석거리와 더불어 동네와 자손이 가정의 악귀를 쫓고
농사나 사업 또는 자손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굿으로서 단순한 농경
의식이나 무속에서 벗어나 일종의 오락적 성격을 갖춘 연희이며 그 가사는
장편 서사시로 연희뿐만 아니라 문학적 측면에서도 대단히 세련되어 있다.
“남사당놀이”
남사당 풍물놀이는 어떠한 지방색을 띠지 않은 각 지방의 풍물놀이를
두루 설렵하여 재미있는 부분만을 골라 구성,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놀이 중에는 개인놀음, 소고, 장구, 쇠(꽹가리)놀음이 아주 이채롭다.
버나놀음(우리나라에 전래하는 묘기들 가운데 하나인 이 버나는 둥글게
만든 기구를 약40cm가량의 막대기 끝부분을 뾰족하게 깍아 기구를
돌리면서 여러 가지 재주를 보여주어 재담을 가미시킨 놀이다.
삼무동을 만든 뒤 두 명을 양쪽으로 올려 바깥 팔과 다리를 벌리게 한 후
안쪽 손과 발을 잡아주어 공중에 뜨게 한 채 제자리에서 놀이를 한다.
성악가 특별초청공연“아리랑”
“남해안 별신굿”
마을의 평안과 장수를 기원하며 어민들이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기를 비는 굿으로, 남해안의 통영과 거제도를 중심으로 2년에
한번씩 열린다.
무당의 노래가 뛰어나고 반주악기에 북이 첨가되는 것이 특징이며
동해안별신굿과 달리 진행과정에서 무당이 악사와 주고받는 재담이
극히 드물고 사설이 없으며 굿이 진지하다.
굿 중간에 북을 치는 고수와 이를 지켜보는 마을사람들이 함께
놀이마당을 이루기도 한다.
남해안별신굿은 오락성이 적고 이야기는 많지 않으나, 오랜 전통으로
규모가 크며 관중에게 주는 신앙의 신뢰성이 뛰어나다.
판소리“심봉사 눈뜨는 대목”
“백 중 놀 이”
음력 7월 보름은 3원(三元)중의 하나인 중원(中元)으로서 흔히
백중날이라 부른다. 이 날은 조상의 사당에 천신(薦新)하고 여름내
농사일로 고생한 머슴들을 쉬게 하는 날이다.
마침 세벌 논매기까지 마친 때 이므로 한가한 틈을 내어 머슴들을 하루
신나게 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날을 머슴날이라기도 하고 호미를
씻고 논다는 뜻에서 호미 씻기, 세서류. 세서연 이라고도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풋굿, 초연(草宴), 농공제(農功祭)등의 명칭을 쓰기도하지만
밀양에서는 일반적으로 꼼백기참 이라 한다.
밀양백중놀이는 백중날 또는 백중일을 전후한 용날을 택하여 머슴들이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농신제(農神祭)를 지낸 후 “꼼백기참”을 한다.
꼼백이참이란 이 음식을 먹으면서 논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때 여러 가지의 여흥으로 즐기는데,각종 농요, 농신제, 작두말놀이
양반춤, 병신춤, 범부춤, 오북춤,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1980년 11월17일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되었다.
화합 한마당 관중과 다함께...
제33회 밀양백중놀이와 제21회 영,호남 전통문화 교류 공연을 통해
동 서 화합의 한마당이 되고 이를 통해 지역 문화의 활성화와 우리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희망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영남루
(보물제147호)의 아름다움과 남천강, 둔치의 잔디 광장은
그야말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세계 최고의 멋진 마당 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