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9월 13일 오후 5시 경기도 안산시 탄도항 주차장에서 선박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기 작동 시연회와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영모 평택해경서장이 직접 주재한 시연회에서는 낚시어선업주, 수협 관계자, 선박안전기술공단, 수상레저사업 종사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서장은 이날 시연회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선박화재의 주요 원인과 소화방법 △이동식 소화기의 원리와 사용법 △구명조끼 착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실제로 소화기를 작동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시범을 보였다.
특히 선박 화재 상황을 가상하여 어민들이 직접 소화기를 들고 선박에서 발생한 불을 끄는 훈련을 진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영모 서장은 “선박에서 기름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급한 마음에 바닷물이나 민물을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할 경우 화염이 더 크게 확산되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소화기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불이 나면 당황하지 말고 발생한 화재에 맞는 소화기를 사용해달라”고 강조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해양레저 성수기를 맞아 다중 이용 선박의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며 바다에서 긴급 상황 발생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낚시어선의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에서 영업 중인 낚시어선 270여 척에 대해 소화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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