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 동작구의 동작중학교를 방문,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수업을 참관한데 이어 학부모 및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유학기제를 교육 전반을 변화시키는 교육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박 대통령이 지난 18대 대선 때 내건 대선공약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 하자며 공교육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새정부 핵심 국정과제이다. 사진 = 청와대]
"자유학기제는 공교육 강화를 위한 새정부 '핵심 국정과제"
전국 4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 2016년도 전면 실시 추진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자유학기제를 교육 전반을 변화시키는 교육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으려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1일 '자유학기제'를 연구 시범운영 중인 서울 동작중학교(교장 이영식)를 방문해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수업을 참관한 뒤 "앞으로 자유학기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낼 시간을 주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교육 당국과 일선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교육 현장에서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수업 운영을 토론과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등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로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공교육 강화를 위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다.
자유학기제는 현재 전국 4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오는 2016년도에 전면 실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동작중학교는 올 2학기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해 학생들은 자유학기 동안 스포츠 및 학생 선택 동아리 등 각자가 선택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이란 잠재력을 끌어내어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것"
"대선때 자유학기제 약속, 수업 참관해보니 잘 될 수 있겠다 생각"
동작중학교 한 관계자에 따르면 볼링, 검도, 힙합, 방송댄스, 축구, 농구, 탁구 6개 중 한 종목을 선택하고 또 영화제작, 사물놀이, 만화, 바둑, 오케스트라, 프라모델 조립, 마술 등 29개 동아리 중에서 한 곳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수학+미술(테쎌레이션 책갈피 만들기), 국어+진로(영화 속 인물을 통한 진로탐색), 음악+국악(서편제를 통한 대중음악의 이해) 등 Co-teaching 융합수업, 협동수업, 프로젝트 수업, 토론 수업 등 교과 연계 진로 프로그램과 교과별 관련 직업 체험처 방문 등을 통해 학생 참여 위주의 수업과 현장 체험 중심의 진로탐색 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유학기제 창의교육 수업 참관과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난 대선때 자유학기제를 약속했을 때 처음엔 다른 형태의 특별수업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었지만 자유학기제 수업을 와서 보니 잘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제도를 처음 도입한다는 것은 사실 참 어려운 일이고 초기에 힘도 많이 드셨을 텐데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좋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저는 교육의 목표라는 것은 각자 내면에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있고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교육을 영어로 ‘education’ 이라고 하는데 원래 뜻은 끌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학기제는 각자의 가지고 있는 타고난 끼와 개성을 끌어내는 것"
"자유학기제가 성공 하도록 학교, 가정, 지역사회 모두 잘 협력해아"
또 "이것은 주입식으로 넣는 것이 아니라 원래 타고나 각자 가지고 있는 것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그렇게 해석할 적에 자유학기제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시험으로만 모든 것이 가면 옆자리에 소중한 친구가 경쟁자가 되는 것이며, 학생들한테 굉장한 스트레스고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요즘 사회는 협동으로 이루어지는 세상인데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가 되어 자기보다 못하면 기꺼이 가서 도와주는 마음이 생기고 이런 것이 어떤 지식보다도 훌륭한 배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점수로 순위가 매겨지는 것보다 각자 꿈꾸는 미래의 인생 항로를 안내해 주는 것이 학교의 모습이 되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부에서는 자유학기제를 교육 전반을 변화시키는 교육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유학기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오늘 들은 말씀들도 참고해서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자유학기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모두가 잘 협력해 달라"고 거듭 강조하고 "우리 학생 여러분이 기왕 하는 공부 즐겁게 할 수 있고 또 그걸로 아주 실력을 많이 쌓아서 그 분야에서 모두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국어와 음악 수업을 진로 탐색 등과 연계하는 자유학기제 창의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과 제도의 안정적 안착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도 높아지고 있어"
"학생활동 중심의 다양한 수업, 평가방법 개선 등 교사들 연구 분위기 정착"
이날 간담회는 지난 3개월간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모여 ‘자유학기제 운영 성과, 소감, 보완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였으며 타운홀 방식으로 운영되어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유학기제 실시 이후 학생들이 어떤 부분에서 행복해 하는지, 학생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운영상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정부에서 무엇을 지원해야 할지 등을 세세히 묻는 모습을 보였으며 간담회 참석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청와대는 "이날 동작중학교 현장 방문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자유학기제’ 연구학교가 3개월간 운영된 현 시점에, 꿈과 끼를 키우는 창의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자유학기제 운영 현황 파악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을 통해 학생 활동 중심의 다양한 수업 및 평가방법 개선을 위한 교사들의 연구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활발한 수업 참여를 보면서 교사들은 보람을 느끼고, 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면서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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