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가 대설특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방문 등 강행군에 나섰다.
상경활동 첫날인 28일 전북도서울사무소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상임위 단계 국가예산 대응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전략회의에서 실·국별 증액요구사업에 대해 국회 상임위 소위 심의 대응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증액 반영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전략회의를 마치고 곧장 국회를 발길을 돌려 국가예산 심의의 중심에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상임위 예산소위 위원들을 만나 주요 사업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민주당 최재천 국회의원을 찾아 “오는 2015년은 새만금 수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를 대비한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사업의 세부사업 177억원을 증액 반영해 줄 것”과 익산~대야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건설, 군장폐수종말처리시설 증설 등에 필요한 예산 증액반영을 당부했다.
이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소위 위원인 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을 만나 익산고도보존육성사업과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 현안사업 예산 증액을 요청한 뒤 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정희 국회의원을 찾아 익산비즈니스센터 건립, 군산새만금산학융합지구 조성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 반영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용섭 국회의원을 만나 새만금지역의 국세감면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단일 사업지구 내에 경제자유구역과 그 외 지역에 대한 적용 법률과 인센티브, 조세감면 사항 등이 달라 투자유치는 물론 사업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상경활동 둘째 날인 29일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예산소위 위원인 민주당 김춘진 의원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예산소위의 무소속 강동원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을 만나 KIST복합소재기술연구소 운영지원과 군장항 항로준설, 새만금신항만개발 등 도내 주요 현안 및 국가예산 증액 확보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은 지난 26일부터 국회 상임위별로 예산안이 상정 중이며 예산소위를 거쳐 예결위 심의를 받은 뒤 다음달 16일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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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채덕수 기자 (cpotk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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