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일 경상북도 안동시(시장 권영세)를 방문하여 김관용 지사를 비롯, 지역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문화융성으로 열어가는 국민행복시대, 경상북도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업무보고는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국정과제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실천계획 보고 및 정신문화로 창조경제 창달방안에 대한 국정현안 토론으로 열렸다.
먼저 업무보고에서는 전통문화자산을 활용한 지역문화융성 실현, 창조경제와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발전으로 희망경북 구현, 정부 3.0의 선도적 추진과 함께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로 인류공영에 기여 등의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희망의 새 시대, 국민행복시대”를 경북도가 앞장서서 열어갈 것을 밝혔다.
업무보고 직후 이어진 국정현안 토론에서는 '경북, 정신문화로 창조경제를 창달한다'라는 주제로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 김희곤 안동대 교수 등 지역 문화관련 전문가 11명이 참여했다. 이 토론에서는 경북도가 자랑하는 선비정신 문화유산과 서원·고택·전통음식 등 다양한 유·무형 문화자산을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한편, 업무보고와 토론을 마친 후 이어진 오찬에서는 안동지역 '경당 장흥효(여중군자 장계향의 부친)의 종가' 내림음식 10여종이 선보였으며, 지역 종가문화 및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렸다.
박 대통령의 이번 경북지역 방문에는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청와대 정무ㆍ경제ㆍ교육문화ㆍ고용복지 수석비서관 등이 수행했으며, 경북지역에서는 유림을 비롯한 각계 대표들과 함께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택시기사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초청되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7.24 강원도 및 8.16 인천광역시 보고에 이은 세 번째 지방 업무보고로,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국정과제가 지역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를 점검ㆍ독려하고, 새 정부 국정가치를 지방으로 공유ㆍ확산하는 한편, 지역현장의 여론을 듣고 현안을 살펴보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북 업무보고 및 오찬을 마친 박 대통령은 경주 불국사 석굴암을 방문해 보존 실태를 점검하고 문화재의 안전한 보존방안에 대해 불교계와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하 사진 = 청와대]
박 대통령 "경북,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선도할 곳"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경상북도는 탄탄한 전통산업과 첨단 산업, 유서 깊은 역사 문화의 기반까지 갖추고 있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선도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일 경북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경북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역 발전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기반을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구미-포항-영천 지역의 정보기술 융복합 신산업 벨트 조성 사업과 안동과 경주, 고령, 상주를 잇는 한반도 역사문화네트워크 사업 등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경북의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경북도청을 안동으로 이전하는 사업은 낙후된 북부지역 개발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자 하는 핵심사업"이라며 "진입도로 건설과 청사 건립에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 이어 경북의 정신문화와 창조경제를 주제로 한 국정현안 토론과 경당 장흥효 종가의 내림음식 10여종을 선보이는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경주 불국사 석굴암 보수·정비 현장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석굴암 주실 안 본존불 앞에서 허리를 숙여 삼배의 예를 올렸으며 종상스님의 설명을 청취하는 등 10분간 머물렀다.
박 대통령은 관람객들과 만나 "걱정이 돼 왔는데 설명을 들으니 보존에 어려움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knews@paran.com
박 대통령, 감사원장·검찰총장·복지부 장관 임명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황찬현 감사원장과 김진태 검찰총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뒤 감사원장 등과 환담에서 "공백이 길었던 만큼 곧바로 업무에 본격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갈등이 있더라도 헌법을 무시하거나 자유민주주의까지 부인해서는 나라가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황 감사원장에게는 "공기업 등 공공부분 개혁을 김 총장에게는 엄정한 법 집행으로 신뢰받는 검찰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문 장관에게는 "복지와 고용을 하나로 묶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대통령의 임명에 정치적인 고려는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원과 검찰 조직의 안정, 기초연금 파동 수습 등을 위해 더 이상 국정 공백을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황 감사원장은 지난달 28일 여당 단독으로 임명동의안이 처리된지 나흘만에 김 총장과 문 장관은 인사청문회법 상 지난달 21일부터 임명이 가능했지만 10여일 늦게 임명됐다.
knews@paran.com
민주 "임명 강행 분노, 국회 무시 처사"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민주당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임명과 관련해 민주당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명백히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4자회담이 열리는 시각에 야당이 그렇게 반대하고 정국 냉각의 원인을 제공한 감사원장과 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기로 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미성년자 고용불법 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다 적발된 부도덕한 후보"라며 "오늘 4자 회담을 제안한 것은 임명 강행을 위한 여론쇼였는지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김제남 원대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국정 운영 최고 책임자가 정국 해소를 주도하기는 커녕 악영향을 끼치는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기습 임명으로 인해 여야 대결 국면이 더 심화된다면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故 이춘상 전 보좌관 1주기에 조화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선거유세 중 교통사고로 숨진 고 이춘상 보좌관의 추모식에 조화를 보내 위로했다.
이 전 보좌관 사망 1주기를 맞아 2일, 경기도 일산의 한 추모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새누리당 의원과 보좌진 등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 전 보좌관은 박 대통령을 지난해까지 15년간 보좌하며 핵심 참모로 활동하다 지난해 12월 2일 박 대통령의 강원 지역 유세중 승합차가 사고로 전복되면서 숨졌다.
박 대통령은 당시 막바지 선거운동 일정 속에서 이 전 보좌관의 분향소와 영결식을 찾아 눈물을 흘리며 이 전 보좌관의 죽음을 애도했다.
knews@para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