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새 시장, 일자리 창출 기회"
"고부가가치 창출 통해 창조경제 구현"
"기후변화는 인류 공통의 과제, 선진국들 재정지원 필요"
"녹색기후기금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우리나라가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본부인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사무국 출범식에서 기후변화라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국의 중추적 역할과 정책적 의지를 표명하고 GCF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 관련 중요 모멘텀(2014년 9월 UN기후변화정상회의 등)에서 유치국 지위를 활용하여 국내 기후변화 관련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이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창조경제 구현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GCF 사무국 출범식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는 환경과 인간의 삶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어느 한 나라나 국제기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류 공통의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은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재원이 부족한 개도국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개도국들이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들의 재정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녹색기후기금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개도국들의 실정에 맞게 적은 예산으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이 제공되도록 지원하고 GCF유치 시에 약속한대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배양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소극적인 기후변화 피해방지를 뛰어넘어 기후변화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혁신적 경제발전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은,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시장,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녹색기후기금은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과 개도국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탄생했다"며 "그런 면에서 오늘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의 역사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하 사진 = 청와대]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혁신적 경제발전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4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G-타워에서 국제기구 대표, 주한 외교사절, 국내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사무국 출범식에서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은 새로운 가치와 시장,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 모두에 먼저 "이곳 인천 송도는 그동안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오면서 이제 국제적인 도시이자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녹색기후기금이 훌륭히 뿌리내릴 터전으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국제기구와 직원 여러분들이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하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지금의 추세로 계속 배출될 경우 금세기 말에는 지구 온도가 평균 3.7도씨 상승하고 해수면은 최대 63㎝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이로 인해 군소도서국이나 저개발국가들은 물론이고 뉴욕, 상해, 부산 등 항구도시들도 침수 피해를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달에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필리핀에서 수많은 사상자와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도 결코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며 "기후변화는 아동, 여성 등 취약계층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WHO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전 세계 질병부담의 88%는 5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나타난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처럼 기후변화는 환경과 인간의 삶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어느 한 나라나 국제기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류 공통의 과제"라며 "또한 기후변화의 영향은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재원이 부족한 개도국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개도국들이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들의 재정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녹색기후기금은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과 개도국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탄생했다"며 "그런 면에서 오늘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의 역사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과거 경제성장이 절박하던 시기에도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1970년대에는 산림기본계획을 수립해서 녹화사업을 추진하여 민둥산이 대부분이었던 나라의 국토 60% 이상이 나무로 뒤덮이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새 정부도 기후변화 대응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약속한대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로 설정하고 부문별로 감축실적을 점검하는 등 목표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녹색기후기금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개도국들의 실정에 맞게 적은 예산으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이 제공되도록 지원하고 GCF유치 시에 약속한대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배양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소극적인 기후변화 피해방지를 뛰어넘어 기후변화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혁신적 경제발전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은,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시장,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저는 기후변화를 과학기술을 통해서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확신하고 "지금 한국은 경제주체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T를 접목하고 산업간 융합을 촉진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창조경제 핵심 분야의 하나로 설정해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신재생에너지, 탄소 포집․저장(CCS)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 발전과 시장 창출을 가속화해 갈 것"이라며 "한국은 기후변화 분야의 창조경제 구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성장과 환경이 선순환하는 체제를 지구촌에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기후변화는 ‘내일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지구촌 모두가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하는 ‘오늘의 문제’"라면서 "더 이상 늦기 전에 모든 나라와 국제기구,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녹색기후기금이 지구촌의 행복을 위한 행동의 중심에 서기를 기대하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선도적 역할을 해 주시길 바한다"며 "한국도 녹색기후기금과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에 앞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UNFCCC 사무총장,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 호세마리아 GCF 공동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환담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과 최근 취임한 호세마리아 GCF 공동의장에게는 취임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GCF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환담에서 먼저 "지난 달에 폴란드에서 UN 기후변화협약총회가 개최됐는데 그 자리에서 이번에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대표가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해서 노력을 촉구하는 눈물어린 호소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참 마음 아프게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옛날에는 기후변화라고 하면 먼 미래의 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모두가 기후변화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며 "이제는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때라고 생각하고 GCF 출범이 구체적인 행동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GCF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정 조성을 빨리하고 그것을 집행을 잘해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많이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 않는냐"면서 "기후변화에 대해서 모두가 절감하고 급하게 생각하는 만큼 이것을 여러 방법으로 우리가 이루어내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특히 과학기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어떻게든지 이것으로 인해서 환경에 관한 좋은 기술이 더욱 발전해서 그것으로 인해서 오히려 신시장을 만들고 신산업을 일으키는 데까지 가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 분야 세계은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GCF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유치한 국제기구 본부로 인천 송도는 이날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가 동시 출범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거듭 태어나게 됐다.
아울러 국제기구 동시 출범으로 송도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면서 송도는 국제도시, 녹색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됐으며, GCF와 WB 한국사무소는 이날 사무실이 들어설 G타워와 포스코E&C에서 각각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GCF는 전 세계에서 기금을 모아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며 초기 직원 규모는 30∼40명으로 출발하지만 기구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 수백여 명의 직원이 상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WB 한국사무소는 지식공유, 개발금융, 투자보증 등 다양한 협력의 플랫폼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인천시는 지구촌 환경 수도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 시민도 다양한 녹색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GCF와 WB가 상호 보완해 발전한다면 인류 미래인 녹색 산업뿐만 아니라 환경 금융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출범식을 계기로 제기구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히고 "국제도시 송도를 부각하고 관련 기구 간 시너지를 강조하면 향후 국제기구 유치에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인천에는 GCF, WB 한국사무소를 비롯해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 기술훈련센터(UN APCICT) 등 12개 국제기구가 있으며 시가 최근 유치한 또다른 국제기구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는 내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는 선거 관련 정보·지식·경험 교류를 활성화하고 개발도상국의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 120개국이 참여하는 선거 분야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또한 인천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국제기구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본부, WB 산하 '글로벌 정보보호 센터'(Global Cybersecurity Center), 유엔개발계획(UNDP) 산하 황해광역해양생태계(YSLME), 세계 부(富) 관련 지수와 지표를 개발하는 연구기관 '포괄적인 부 연구센터'(IWC) 등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번 행사는 녹색기후기금 본부가 정식으로 출범, 개도국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게 됨을 알린다는 의미가 있다"며 "녹색기후기금은 190여 개 국이 회원국인 당사국총회를 가지고 있고 향후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국제기구"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제사회는 우리나라가 ’70년대부터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왔고 앞으로도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통해 국제적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여 우리나라의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를 지지해 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녹색기후기금 본부 유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 제고, 국내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기금 사업 참여, 기후변화 대응 산업 및 기술의 발전, MICE 산업 등 관련 서비스업 활성화 등에 따른 미래 세대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발전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들과는 별개로 송도가 진정한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이며, 우선 GCF가 제대로 자리 잡고 역할을 하려면 기금을 충분히 조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자 연합뉴스는 보도를 통해 경기 침체에 전 세계가 허덕이는 상황에서 주 재원인 선진국들이 기금 마련에 얼마나 협조할지 의문이라며 유치국인 우리 정부가 GCF와 협력해 기금 마련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또 다소 지체된 송도 개발에 이번 기회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다. 송도 입주 기업, 주민 등 시민들이 국제기구 동시 출범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부진한 사업을 끌어올려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정주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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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창조경제, 빈곤 탈출 키워드는 교육"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를 예방한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창조경제나 빈곤 탈출의 키워드는 교육"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국이 교육제도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지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창조경제도 사실은 교육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은 교육에 대해 생각을 가진 분들이 우리나라에 모여서 세미나를 열 것"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먼저 "우리나라가 빈곤에서 탈출하기까지 국제사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세계은행과 협력을 하면서 한국사무소까지 개소를 하게 돼서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총재는 "지금 모든 나라, 특히 아프리카에서 한국은 어떻게 그렇게 발전했느냐 물어본다"고 전하고 "한국에 새마을운동 등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아프리카 등에서 한국으로 와서 관계를 정립하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한국사무소에 대해 기대가 많다"고 전했다.
특히 "창조경제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의 경제발전은 혁신과 창조성이 중요한 것인데, 한국에는 이 부분에서 여러 장점이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GCF 사무국 출범은 한국에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재원조성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GCF가 많은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이 재원이 조성되기를 기다리지만 말고 오히려 송도에 있는 세계은행 한국 사무소와 GCF를 허브로 활용함으로써 기후변화와 관련된 신사고를 적용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바라고, 저희도 그런 방면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말씀을 드리는 주된 이유는 재생가능에너지와 기후변화에 관련된 기술, 미래시장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국이 일찌감치 이 분야에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계속해서 "한국이 교육제도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지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저는 자주 한국에 와서 이와 같은 교육의 변화와 관련된 논의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학생들에게 너무나 많은 희생이 요구되고 있어 창의력을 강조하는 교육이 아닌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에 새 정부 교육부에서 자유학기제라는 것을 실시했다"며 "중학교에서 완전히 시험을 없이 하면서 체험 내지는 자기 꿈 진로를 탐색하는 등 여러 기회를 주는 것인데, 그것을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시범학교를 가 봤더니 아이들 표정이 밝고, 행복해 하고, 부모님까지 행복해 해 창조경제도 사실은 교육에 달려 있다"고 소개했다.
또 "좋은 교육에 대해서 생각을 가진 분들이 한국에 모여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도전정신을 갖고 자기의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을 놓고 세미나를 열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연구를 많이 해서 한국 현실을 반영해서 하게 되면 제안을 할 수가 있고, 창조경제나 빈곤탈출이나 키워드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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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11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1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동남아 비즈니스의 핵심 거점이자 동남아의 씽크탱크 역할을 해온 싱가포르의 리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창조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양국의 동반 성장을 위해 교역과 투자, 건설, 문화와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지난 9월 베트남 방문과 10월 아세안 + 한중일 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 등 우리 경제의 성장 동반자인 동남아 국가와의 올해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청와대 “조 모 행정관 채군 인적사항 불법 열람 요청”
청와대는 시설담당 행정관 조 모씨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해 "채 모군의 인적사항의 불법 열람을 요청해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조 모 행정관에 대한 민정 수석실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설 담당 행정관인 조모 씨는 지난 6월 11일 자신의 휴대폰으로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채 군의 인적 사항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고, 불법 열람한 채모 군의 가족 관계 등 정보를 조 국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개인 정보 확인 경위에 대해선 조 행정관이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안전행정부 공무원 김모 씨로부터 요청을 받고, 채모 군의 주소지가 서초구 쪽이어서 알고 지내는 조이제 국장에게 부탁을 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그 외의 청와대 소속 인사가 조 행정관에게 부탁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 모씨가 부탁하게 된 동기나 구체적인 경위 등은 검찰 수사에서 밝힐 성질의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불법 열람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조 행정관을 이날 직위해제한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으며 앞으로도 검찰 수사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이 수석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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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청와대의 검찰총장 찍어내기 사실로 규명"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민주당은 청와대 행정관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을 받은 어린이에 대해 인적 사항의 불법 열람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의 검찰총장 찍어내기가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4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정원 수사 방해를 위해 청와대가 검찰총장 찍어내기 정치 공작을 주도했다는 의심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불법 사찰의 배후와 윗선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또 "청와대가 뒤늦게 개인적인 일탈 운운하며 해당 행정관을 직위 해제한 것은 꼬리 감추기에서 꼬리 자르기로 작전을 바꿨을 뿐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는 속셈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민주 "청와대 채동욱 찍어내기 확인…특검 필요성 커져"
민주당은 4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던 채모군 인적사항의 불법열람을 요청한 청와대 행정관 조모씨가 직위해제된 데 대해 "청와대의 채 전 총장 찍어내기가 확인됐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직위해제는 청와대가 이번 일에 연루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직위해제가 '꼬리자르기식'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수사가 불완전하게 이뤄진다면 국민들의 공분을 살 뿐 아니라 또다른 특검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개인적인 일탈행위로 일을 몰고가서는 안 된다"며 "특히 조 행정관을 두둔하고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한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가 김 비서실장을 문책하는 등 단호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이번 사태를 보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서도 외압이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특검 도입의 필요성과 설득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채 전 총장 찍어내기는 청와대의 공작정치"라며 "특검의 조건과 대상이 또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특검의 대상과 조건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특검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반드시 특검을 관철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 역시 트위터에 "채동욱 신상정보 개입 확인 돼 직위해제! 채동욱 찍어내기 청와대 작품 확인!"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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