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지난 주말 풍도를 가기 위하여 배편을 알아보다 배편이 1주일에 단 한번 운항한다는 사실에 그것도 월요일뿐 이라는 답변에 다소 의아해 하였다.
주말도 아닌 왜? 월요일 단 1회 운항을 한단 말인가?
그 이유를 알아본다.
4개 섬을 운항하는 미래마린해운 김한태 대표는 풍도, 육도, 입파도, 국화도를 1회 운항하는데 유류비만 70만원 이상 든다고 한다.
사진은 4개섬을 운항중인 미래마린해운의 여객선
궁평항에서 출항하는 여객선 인원은 서해 낙도, 즉 섬 주민 과 주말을 이용하여 섬에 들어가는 일반 관광객이 전부인 이곳 궁평항에서는 민간사업자본만으로는 경기 4개 섬을 운항하는 해상여객운송사업자의 경영적자는 이미 예견된 사실이다.
경기도의 관광자원 개발 ‘경기도 섬 프로젝트사업’ 유명무실에 따른 4개 섬을 잇는 민간여객선 사업자는 도의 지원 없어 10억대 적자에 축소운항, 섬 주민조차 불편호소...
현재 경기도는 육도와 풍도 등 경기도 서해 낙도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 2월부터 경기바다 콜센터를 연중무휴로 운항하고 있다.
(경기바다 콜센터에 드는 유류비는 면세유를 사용하는 민간여객운송사업자와는 달리 일반 유류비 사용으로 막대한 세금낭비)
낙도 주민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며 섬을 두루 살폈던 당시 경기도지사는 섬 주민 모두가 경기도민 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서 생활을 할 수 없었던 안타까웠던 사실에 섬과 섬을, 그리고 경기도 서해안의 항구를 순회 운항하는 연안항로개설을 주민들과 가장 먼저 약속하였다.
이에 당시 농정국 관계자는 “우리경기도 땅에서는 육도와 풍도를 갈수있는 방법이 없다” 하여 민간사업자인 현 미래마린해운 김한태 대표와 해운법에 적용을 받는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취득 및 선박운영에 따른 적자손실 등에 관한 논의를 하였다 한다.
이후 김한태 대표는 전 재산을 들여 중고선박 구입 및 내항정기여객사업면허를 취득하여 궁평항에서 1일 2항차 정기운항을 하였으나 지금은 주1회 월요일만 운항하는 사업면허로 축소하여 도산위기 속에서 근근이 연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추진당시 적자손실을 우려하여 사업성에 신중함을 보였던바, 당시 농정국 관계자는 사업면허만 취득하면 선박 및 모든 운영비를 도에서 맡아 운영을 시키겠으니 면허만 취득하라고 종용하였다고 한다.
사업지원비는 道비 30%, 市비에서 70%를 부담하게 되어 있어 화성시에서는 道에서 결정만 한다면 언제든지 지원가능 하다고 김한태 대표는 밝혔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경기도지사의 사임과 해당 관계자의 전근에 따른 사업지원은 물거품이 되었고 선박지원은 고사하고 여객선의 유류비조차 지급할 수 없다고 한다.
이에 도 해당부처(해운항만정책과)에 질의 한 결과 “전임자와의 사이에 오고간 일들이고 관련서류조차 없는 사안이라서 안타깝지만 현재로선 도울길이 없다” 라고 밝혔다.
다시 당시 농정국 관계자에게 사실 확인을 한바, “내용을 알고 있으나 현직이 아닌 관계로 현재로선 다시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기회가 닿으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 라고 약속을 하며 해당 사업주와의 전화 통화를 원한다고 하였다.
어려운 영세 유.도선사업자는 경기도의 정책만을 믿고 추진한 사업으로 빚더미에 앉게 된 현실이 몹시 안타깝지만 그래도 전임 담당자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해 보겠다는 답변에 예전과 같지 않은 공무원의 태도변화에 새삼 마음한편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아래는 경기도지사의 약속 이행 사례...
[경기도는 ‘경기 바다 콜센터‘(이동민원船)를 운영하여 80톤급 경기도 어업지도선 1척과 18톤급 안산시 어업지도선 1척이 하루 한 차례 탄도항~풍도.육도를 오가며 운항하고 있는 것은 경기도지사와 섬 주민들과의 약속을 실제로 이루어낸 사례이다.
운항중인 인천~풍도.육도 여객선(제3왕경호)과 궁평~국화도.입파도(서해도선)은 계속 유지하고 정기운항을 위한 유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듯 콜센터 운영으로 그동안 각종 행정민원과 낙도 주민의 응급환자 병원이용 등에서 불편을 겪어왔던 주민들의 생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출처] 김문수의 ‘약속’은 이루어진다..
한국사진방송 편성보도국
윤봉길 기자 pgyun@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