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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천리포수목원
등록날짜 [ 2014년06월02일 10시19분 ]

충청도 서해안에 위치한 천리포 수목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목원이다.
벽안의 서양인 뮐러가 한국을 사랑하고 천리포를 사랑한 나머지 아예 한국인으로 귀화하여 민병갈이란 한국 이름을 얻었고, 평생을 바쳐 조성한 수목원은 세계적인 희귀종 식물을 포함하여 진귀한 나무와 꽃이 있는 곳이다.

천리포수목원은 사계절 어느때나 아름다운 곳이지만 특히 수많은 꽃이 피는 봄에 찾아가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목련이 피는 시기에 맞추어 찾아간다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목련을 감상할 수 있다.
천리포 수목원에 심어져 있는 목련의 종류가 400여 종이나 된다고 하니 목련 전시장이라 해도 좋을듯하다.

빨간 색깔때문에 '불타는 목련'이란 별명이 붙은 불칸
주먹보다 큰 연분홍 꽃잎을 자랑하는 밀키웨이
노란 색이 예쁘고 탐스러운 엘리자베스
하얗고 빨갛고 노란 색을 비롯해서 자주색 분홍색 등 갖가지 색의 목련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단일 장소에 400종 이상의 목련이 있는 곳은 전세계에서 천리포수목원이 유일하다고 한다.
1997년엔 세계목련학회가 이곳에서 열릴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곳이다.
목련박물관 천리포수목원을 찾아 세계적인 목련의 숲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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