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호남고속철도에서 운행하게 될 KTX-달리안(가칭)차량)
(2월 17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광주송정역 신역사)
지난 6일 그토록 말 많던 호남고속철도 운행계획이 확정되었다.
운행계획 확정으로 개통은 4월로 예정되 있으며 '서대전'경유 논란을 종결지었다.
국토부에 의하면 편도 총 68회로 용산-광주송정 (행신, 목포등 포함) 구간은 48회
전라선은 20회로 운행하기로 확정했다고 한다.
서대전 경유열차는 익산 착발 KTX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선 호남선에서 용산역 다음으로 수요가 많다는 서대전역.
수요와 대전지역 시민들 편의를 생각하자니 무턱대고 지역감정등을 이유로 서대전역에 경유하면 안된다는 말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광주송정(목포)까지 운행하는 열차에 굳이 서대전을 넣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든다.
우선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관련 문제도 있고 광주-용산간 약 1시간30분에 주파가 가능하다는 것을 특,장점으로 내세운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을 경유하게 되면 소요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장점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도 다행히 익산 착발KTX를 새롭게 편성해 운행한다고 하니 대전시민에게 가는 피해는 적을 것같다.
이것보다 광주광역시 북구주민에게 중요한 것은 광주역 진입 문제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광주역 진입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라 예상한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북구청에서는 '광주역을 폐역 시켜라'는 입장을 밝혔다.
KTX없는 광주역은 존재 의미가 없으니 차라리 그 부지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힘써야할 구청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는 것은 주민으로서 납득이 쉽지 않을 것이다.
광주역의 하루평균 승하차량은 약 5천여 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KTX 수요가 없으면 하루 약 850명으로 이용객이 급감한다.
이렇게 되면 그야말로 적자가 되는 것인데, 북구에서 폐역시키라는 입장을 밝혔으니 코레일 에서는 '북구청의 뜻에 따라 폐역시키겠다'고 하면 북구청과 주민들은 할말이 없는 것이다.
KTX의 직접적인 진입이 어렵다면 광명역의 사례처럼 셔틀열차를 운행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 방식도 실현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호남고속철도 운행 시간마다 셔틀열차를 운행할 수 있을 것인가?
셔틀열차 운행하다 더 적자가 쌓이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도 있다.
버스를 운행하자니 도로사정의 영향을 많이받는 육로교통의 특성상 정시를 지키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광주역이 없어지거나 이용객이 감소하면 주변 상권에도 큰 타격을 줄것이 뻔한데 어떤 절충안을 내 놓을지 의문이다.
필자도 서울에 자주가는 편인데 철도를 이용하게 되면 항상 광주역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KTX가 정차하지 않는다면 광주송정역에서 기차타고 가기보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고속버스를 이용할 것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주민들은 굳이 송정역까지 60여분을 이동 후 호남고속철도를 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나라와 비교해 보아도 KTX 운임이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고속버스는 이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철도동호인들이 철도를 외면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아니면 코레일에서 지금보다 운행편수를 현저히 줄이더라도 광주착발 KTX를 호남고속철도와 별개로 운행하는 방법등 생각하기에 따라 많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호남고속철도가 국민을 위한 철도가 되느냐, 적자철도라는 오명을 갖느냐는 지금부터 관련부서에 달려 있을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을 비롯한 관련 부서에서 국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피해는 최소화 하고 국민의 편의과 효율은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하기를 기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