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기자= 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신동삼)는 3월 12일 오전 1시 25분쯤 인천광역시 옹진군 울도 북쪽 약 17킬로미터 해상에서 평택당진항에 입항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2만톤급 탱커선에서 피를 토하며 구토 증세를 보인 선장 로메오(남, 55세, 크로아티아인)씨를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로메오씨는 갑자기 피가 섞인 구토 증세를 보여 이날 오전 0시 32분쯤 선박 대리점을 통해 평택해경에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안전서는 인근을 경비 중이던 316함을 현장으로 출동시켰고, 오전 1시 25분쯤 환자를 함정으로 옮겨 함정에 설치된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으로 긴급 치료를 실시했다.
지속적인 구토 증세를 보인 로메오씨는 응급 조치를 받으면서 이날 오전 2시 20분 충남 대산항에서 소방당국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선장 로메오씨는 서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희귀 혈액형(RH 마이너스 O형) 보유자로 판정되어 다시 서울 아산병원으로 재이송됐다.
로메오씨는 현재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장이 응급환자로 이송된 노르웨이 선적 2만톤급 탱커선은 1항해사와 도선사에 의해 3월 12일 오후 1시쯤 평택당진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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