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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의 화사함과 천리포바다 내음이 풍기는 천리포수목원
등록날짜 [ 2015년05월02일 15시58분 ]
2015년 4월 23일 천리포 수목원

목련의 절정은 봄을 그리워하며 뒤뜰로 가버렸지만 여전히 꽃과 향기를 줍니다.

사람이 꽃과 나무를 찾는 이유는 향기로움도 이유가 되겠지만 그들이 주는 상큼한 공기가 그 첫번째 일것입니다. 

여름이면 이 못에서 연곷이 아름드리 유혹을 할 것이고 저기 나무다리 위에선 사랑이 익어 가리~!

언제 거기 내려가 앉았는지 물가에 노랗게 핀 봄이 가기를 아쉬워하네.


저희 연구회 선생님들과 함께 천리포를 마음껏 안아 주며 걸었습니다.


할미꽃이 수줍게 여전히 자기는 꽃이라며 항변을 하는 듯...


이백도 이쁜짓하며 한 장 소중하게 담았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을 다 돌아 본 후 바닷가에서 고운 모래를 벗삼아 맨발로 걸어 보기도 하고 입을 모아 소리도 질러 보기도 하고 모두 마음을 모아 하늘을 향하여 힘껏 날아 보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은 점점 우리를 늙은 고목처럼 만들어 버리지만 그 정신 만큼은 여전히 동심이라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아름다운 이 봄! 그리고 여름 가을 겨울 천리포 수목원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향기 누리시기 바라면서 부족한 사진 올립니다. 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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