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기자= 평택시립장당도서관(관장 박천수)은 지난 25일 토요일 평택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꿈다락토요문화학교」‘우리동네오성, 마을인물백과사전만들기’ 프로그램의 스타트를 끊었다. 평택의 유일한 들녘인 오성면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오성의 어르신’의 잠자고 있는 ‘기억’을 찾아내어 수집하고 기록하는 ‘마을인물백과사전만들기’ 작업이 평택의 아이들의 손에서 탄생된다.
어르신들의 일기 또는 농사일지, 개인의 삶과 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된 자료(결혼식사진, 자녀들 사진, 골목길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등)를 수집해서 정리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첫 수업에는 오성중학교, 비전중학교 학생까지 총 17명이 참여했으며, 카나페 만들기를 통해 참여한 친구들과 선생님이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을백과사전만들기 작업에 대한 의미도 함께 공유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책의 저자가 되고 싶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그 외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또는 ‘오성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참석했다는 아이들도 있었다. 수업 내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모두 웃음기가 가득했다. 이번 작업이 학생들에게 평택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지금 살아가는 시대를 아는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생들의 수업은 5월 2일 토요일 오후1시에 시작한다. 오는 7월에는 오성도서관에서 청소년과 마을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공연과 축제들을 함께 할 예정이며, 12월에 인물백과사전 출판기념회와 발표회도 예정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역사책의 저자가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 주 5일 수업제를 맞이하여 매주 토요일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또래와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경기문화예술지원센터의 주관으로 평택시립장당도서관이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tlib.net) 나 전화 031)8024-7463, 856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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