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교 밑
습지보호구역
방화대교 야경
방화대교 야경
습지보호구역
행주대교 자전거 길
행주대교 가운데에서
신나게 이백도 한 때 겁나게 달렸던 행주대교 도로
자전거들의 신나는 행진---
방화습지도보길-
빛나는 태양이 비처럼 내리 던 구름과 조우 하던 날
성내천에 발을 딛고보니 파란하늘은 짙은푸른채색감으로 흰구름과 동승하고있다.
오늘 코스는 방화역에서 방화대교 가서 다리를 건너고 그 곳 습지부터 여의도 방향으로 걷는 것이다.
하늘은 분명 이백을 부르고 오라고 손짓하지만 누굴 동승시키려는지는 모른다. 그만 알뿐이다. 한 길을 오직 가는 자는 여유를 즐길 줄알아야 함을 배운다. 오랜시간, 오랜 세월 오직 한길만을 걷는다면 만나고 스치는 많은 인연이 잊지 않는가, 가고 오는 인연에 메이지 않고 편안하게 맞이하고 즐겁게 보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함이다.
기차를 한 시간 이상 타고 가는 동안 많은 환승역에서 기운이 섞이고 색이 갈라진다. 하물며 인생길에서 만나는 것이야 오죽 하겠는가! 에구 그러나 이백은 잠이나 자야지. 개농 5호선 전철 구간은 총44 역이다 환승하지 않으면 약 88분 걸린다. 못잔 잠 마져 자자!
12시 방화역 도착하니 맑고 청명한 하늘과 흰구름이 황홀하게 맞이한다. 근처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점심을 먹고 힘을내서 걸어본다. 사실 이날 태양은 정말 뜨거워 죽을것 같은 날이었다. 생각은 여의도방향으로 걸으려 했지만 수정하고 행주대교방향으로 걸었다. 방화대교는 고속도로여서 사람은 건널 수 없었기에 행주대교를 향하여 걸었다. 작열의 대가 유월태양은 내 머리를 완존 태웠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걸었더니 지치고 힘이 들었다.
행주대교는 걸어서 걷는일은 참으로 지루한 일이다. 그러나 사진도 찍으면서 걸으니 30여분이 훌쩍 지나갔다.
다리 위에서 한강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으려고 걸어 본 것이다. 그 한강을 바라보니 너무나 황홀하였다. 몸은 거의 기운이 지쳐가고 정신만 말똥하니 완전 서로 패턴이 엇갈린다.
행주대교를 턴 하면서 그만 주저앉았다. 근처 마켓을 찾았더니 주인할머니 잔차타는 사람이 미워죽겠다며 투정을 한다. 일산쪽으로 가는 잔차길이 농노길과 함께 하니 서로 불편함이 생기는 것이다. 나랏일하는 사람이 좀더 좋은 방법을 마련하길 바라는 마음가져 보며 자리를 일어나 또 걷기 시작한다.
유월의 태양은 달콤하다고 완전악마의 태양이다. 그래도 멋진 오늘 완전히 이백이 맛이 좀 갔다. 너무 좋아서...
방화대교는 조류보호관찰지역이다. 해서 한강근처에 들어 가지 못하는 곳도 있다.
습지생태관찰구역이다 보니 모기와 진드기 등이 많이 있으니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다. 약을 바르고 가야 하는 곳이다. 그래도 저녁이 되어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하나 말아 먹고 한 참을 쉬고 나서는 방화대교 야경을 담고 가려고 다리 아래로 갔다. 이미 주말이어서 연인과 가족들이 틴트를 치고 낛시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모기를 쫒아가면서 기다리다가 8시 20분경에 불빛이 들어 오기 시작하였다. 이미 오래전에 방화대교 야경은 많은 사진꾼들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이백은 오늘이 그 처음이어서인지 흥분되고 또 메직아워조차도 아름다워 흠씬 취하고 온 날이었다.
http://blog.naver.com/hidamul/22040693919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