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대를 살리자. 갈대가 품은 것은 그 뿌리에 있으니 水의 흐름을 유기하게 해여 주고 정화하는데 있다.
(사진은 모두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
걸어서 좋은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걷는 것이 운동의 모든 것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걷는 것은 마음에 있는 잔상을 털어 버리는 시간이며, 브레인 속에 가득 고여 있는 찌꺼기들을 버리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농사를 짓는 땅에 하루도, 일 년도 거르지 않고 계속 무엇인가 심어서 수확하고 또 수확한다면 그 땅은 지쳐서 더 이상 생명을 불어 넣으려고 하지 않는 죽은 땅이 되어버린다. 그것처럼 우리네 머릿속도 한 번 즘은 쉬게 해 주어야 더 많은 일들을 생산적으로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이 될 것이다. 바로 걷는 일은 그러한 것을 도와주는 것이다
▲ 탄천 서울 둘레길
가볍게 천천히 느리게 걷자 그러기 위해서는 사진기를 집에다 모셔 두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채로 걸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조금은 가볍게 걷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서울 둘레길 등 좋은 길이 참 많지 않은가?
▲ 턴천에서 햇살과 놀던 갈대
둘레길 걸으면서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스템프 도장도 쾅 쾅 찍어 보면서 완주를 한다면 다시 한 번 삶에 시너지효과를 주는 생기나는 향기로운 삶이 되어 질 것이다.
서울 둘레길은 총
1코스-수락·불암산코스 서울둘레길 노원구,도봉구 14.3km 6시간 30분
2코스-용마·아차산코스 서울둘레길 광진구,중랑구 12.6km 5시간 10분
3코스-고덕·일자산코스 서울둘레길 강동구,송파구 26.1㎞ 9시간
4코스-대모·우면산코스 서울둘레길 강남구,서초구 17.9㎞ 8시간
5코스-관악산코스 서울둘레길 관악구,금천구 12.7㎞ 5시간 50분
6코스-안양천코스 서울둘레길 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18㎞ 4시간 30분
7코스-봉산·앵봉산코스 서울둘레길 마포구,은평구 16.6km 6시간 10분
8코스-북한산코스 서울둘레길 강북구,도봉구,성북구,은평구,종로구 34.5km 17시간
총 8 코스로서 이 중 이백은 3코스부터 종주하기로 마음먹고 일 년이 걸려도 되겠다 싶은 마음으로 느리게... 느리게... 걷기로 한다.
산을 가보아도 사람들은 그저 빨리 빨리 걷기를 좋아한다. 정상에 인증 찍고 내려오는 길도 빠르다. 때론 그렇게 빨리 걷는 것도 좋겠다 싶지만 점점 고령화 시대로 가는 즈음 이백도 그 중에 속하게 되었다. 물론 그래서 느리게 걷는 것은 아니지만 느리게 걷다보면 숲의 소리가 들려오고 숲의 향기가 보여 진다. 또한 느리게 걷다보면 길 중간 중간에 마련되어 있는 운동 기구를 통하여 체력 단련도 하면서 보온병에 담아온 따끈한 차 한 잔의 여유도 즐기는 것이다. 위의 나열해 놓은 코스별 시간은 그렇게 빨리 걷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한 것이니 이백이 걷는 시간은 두 배는 족히 걸린다.
▲ 탄천 서울 둘레길
이 번 제 3코스 총 26.1㎞ 9시간 이라하지만 걸어 보니 그 배로 시간이 소비 되었다.좀 더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걷는 코스 주변에 숲을 조성해 놓은 생태공원이나 그 외 박물관이 있다면 그 곳도 둘러보면서 느리게 걷는 것이다. 이백은 이번 코스를 3구간으로 나누어서 걸었다.
♣서울시 둘레길이 정한 방향이 아닌 李白이 정한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였다. 길이란 정해진 곳이 그 시작 점이 아니라 내가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가에 따라서 그 시작점인 것이다.
▲▲ 수서역에서 약 100m 아파트를 오른쪽으로 두고 걷다보면나온다. 탄천으로 올라 가는 길 아래---
3코스는 광진교에서 수서역까지 총26.1㎞ 9시간이다.
1구간 - 수서 -> 방이 습지생태공원 (1. 2 스템프)
총 약 13km, 4시간정도 소요.
▲ 수서 탄천길 초입에 스템프
둘레길 3코스 수서역 5번 출구는 공사 중이다. 4번 출구로 나와서 가락시장방향 으로 우측에 아파트 6단지를 두고 육교가 나올 때 까지 걷는다. 육교를 지나면서 탄천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면 그 아래 자전거 수리점이 보인다. 육교 위에서 탄천길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면 제4 스템프 우체통이 보인다.
▲ 스템프 쾅쾅~~~
가을의 수채화 갈대밭이 천을 따라 길게 가을 맞이를 해주는 탄천을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 보는 길道! 걷는 길에서 즐거울 수 있는 길이 있다. 탄천도 그 길에 속하는 길이다. 바람결에 살포시 앉아 날리 우는 갈대와 이야기 하며 걸어보는 길.
▲ 친절한 아저씨 서울 둘레길표시판 (둘레길에 많이 보이는 것은 노란색리본과 표지판)
장지천과 만나는 길, 자전거가 가는 길은 성남 방향이다.
▲ 장지천 햇살이 품은 갈대
▲ 장지천 가을 길道
▲ 장지천 갈대 길道
▲ 장지천에서 아파트 사잇길로 갈림길(이 길은 금지구간)
▲ 장지근린공원 길
▲ 외곽 순환도로 옆 길
▲ 외고가순환도로를 옆으로 둔 장지동 길
▲이백이 좋아하는 성내천 길
▲ 방이습지생태공원 스템프
▲ 방이습지 생태공원
▲ 방이습지 생태공원 '추수를 하는 중'
방이 생태 습지 까지 걷는다. 휴 어디까지 정하고 걷는가 하는 것이 중요 한 것인지 방이 습지 생태보호에서 도장 쾅 찍고 나서는 힘이 든다. 걷는 것이 ... 배 속에서 꼬르락 거리며 밥 달라고 북치고 꽹가리 친다. 오금동 버드나무식당까지 걷고 나니 휴~~~~먹고 가지.
둘레길을 걷는 걷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길 과 길 사이 연결 부분에서 그다지 편하지 않은 길이었다. 그리고 불편한 것은 공해와 만난다는 것. 서울 둘레길이 탄생 되어 진지 일년이 되었다고 하니 시간이 더 흐르고 나면 아름다운 길이 되어 있겠지 하며 위안을 한다. 그러나 걷는 중에 내 몸은 흥얼거리고 잘 부르지 않는 콧노래가 휘낭창하게 습한 대지위로 날라 간다.
둘레길 잘 걷는 것은 표지판에 기록 된 화살표 표시선을 잘 보아야 한다. 가끔씩 헷 갈리는 길에서 멍해 지기도 한다. 그래도 둘레길은 서울의 아름다운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중심의 길로써 도심에서 ‘자연의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걷기코스다. 바로 빠른 세상이지만 느리게 천천히 걷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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