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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대수, 사진으로 뉴욕을 말하다, 제3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KOREA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2015 ‘사진을 말하다’
2015.12.2.-8
* 오프닝 2015.12.2. 오후5시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올해로 데뷔 47주년을 맞이한 ‘한국 모던록의 창시자’이자 ‘포크록의 대부’인 가수 한대수(67)가 ‘자유를 꿈꾸는 뉴요커’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오는 12월2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제3회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조직위원장 은효진, 총감독 원춘호)에 뉴욕에서 보낸 청춘을 회상하며 뉴욕의 거리풍경을 담은 작품 1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미국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한대수는 가수활동을 하기 이전부터 사진활동을 꾸준히 하며 틈틈이 자신의 사진 작품을 선보였다.
그가 사진전을 여는 건 15년전인 2000년 개인전 '작은 평화' 와 작년 리서울갤러리에서의 3인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에게는 가수로 널리 알려졌지만 사진 유학파이기도 한 한대수는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신학대 초대 학장과 대학원장을 지낸 할아버지 한영교 박사의 뜻에 따라 미국 뉴햄프셔 주립대 수의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중퇴한 그는 미국의 유명한 사진전문학교인 '뉴욕 인스티튜트 오브 포토그래피'(NEWYORK INSTITUTE OF PHOTOGRAPHY)를 졸업했다.
1968년 미국에서 귀국해 세시봉 무대를 밟았고 1974년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 등이 담긴 1집을 발매하던 해 첫 아내와 결혼했다. 그러나 음악가로만 가정을 꾸리기 어려워 코리아헤럴드에 취직해 문화부 및 사진부 기자로 일했고, 1975년 대마초 파동과 함께 자신의 노래가 금지곡이 되자 38년간 미국에서 머물며 스튜디오에서 사진작가로 생업을 이었다.
1991년 5집 '천사들의 담화'를 발표한 후 건축 사진의 거장 나다니얼 리벌먼(NATHANIEL LIEBERMAN)의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리버먼이 펴낸 유명 건축사진집 '맨해튼 라이트스케이프'(MANHATTAN LIGHTSCAPE)에도 참여했다. 1992년 '맨하탄 빛의 광장', 1999년 '휴먼 오프닝스', 2003년 '작은 평화' 등의 사진집도 출간했다.
그는 "사진같이 정직한 아트폼은 없다. 사진은 우리 인간의 현재 모습이다. 어느 회화도 역사의 기록부분에 있어서는 사진을 못 따라간다. 사진 한 컷이 수많은 텍스트보다 더욱 임팩트가 있다. 고로 나는 사진을 찍는다.“ 라고 사진을 정의했다.
국내외 100여명의 유명사진작가들이 참여하고 저렴한 가격에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포토페어인 제3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은 세계적인 팝페라 디바 이사벨의 오픈 공연을 시작으로 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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