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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웃음의 이중주를 위한 듀엣
[서울=한국사진방송] 김재완 기자 = 10월 30일 오후3시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서울 1983년’ 프레스콜이 열렸다.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연출가 김덕남은 1950년 9월부터 1983년 까지 33년의 한 많은 세월을 진솔하게 무대에 올려놓았다. 서울 1983은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여 서울이 탈환되자, 무대의 조명이 커지고 북한군은 퇴각하면서 양민들을 포로로 잡아가고 주인공 돌산댁(배우 나문희)은 울부짖으며 남편(배우 박인환)과 생이별을 하게 된다.
이산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어린자식과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과 풍파에 시달리는 자식들의 삶, 생이별 후 단 한시도 있어본 적이 없는 남편을 기다리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그 시대의 희로애락이 담겨진 노래와 배경이 어우러진 대작이다.
한편 1983년 대한민국을 울음바다로 만든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 찾기에 나선 돌산댁(배우 나문희)은 좌절하지만, 신의주에 남편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을씨년스런 바람이 불어대는 압록강 국경, 갈대 숲 속에 마주선 돌산댁(배우 나문희)과 초로의 늙은이가 된 그녀의 남편(배우 박인환), 그들은 33년 만에 재회하고, 날이 밝기 전에 갈대숲 길로 떠나는 모습을 보고 돌아앉아 통곡한다.
‘서울 1983’은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로 10월 30일부터 11월 15일 까지 세종문화회관 대 극장에서 공연한다.
www.koreaarttv.com
한국사진방송 김재완 기자 (0280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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