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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 채덕수 기자] 철원평야와 아름다운 한탄강의 흐름이 이어지는 곳, 동족상잔의 상처가 남아 있으며 백마고지 전투의 현장인 철원의 두루미를 주인공으로 김재왕 사진작가 전시회가 ’천년의 학사랑‘이란 주제로 1월 8일에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사진작가 및 시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김 작가는 천연기념물인 두루미를 찾아 카메라를 들고 전북 익산에서 철원 양지리 곳곳을 기웃거린지 22년째 카메라의 작은 렌즈라는 구조물로 영상화를 위하여 산과 강, 들에서 새벽의 칼바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두루미에서 찾은 ‘삶의 자태’는 자연의 숨결이요, 아름답고 절실한 형상으로 드러난 그들만의 독백이며 존재의 의미와 생명력을 회복하려는 생사를 넘나드는 몸짓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작품들은 아름답고 고귀한 몸부림을 있는 그대로, 때로는 감성적으로 표현한 결과물을 하나로 모았다.
김재왕 사진작가는 “체육선생으로 학교 운동부 선수들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하며 사진과 인연을 맺어 어느덧 3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중 22년간 철원의 두루미로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들에게 받은 것을 보답하기 위하여 이번 전시회 사진 일부를 철원군청에 기증하여 철원이 두루미로 관광사업화의 초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장태복 한국사진작가협회 조류분과 위원장은 “김재왕 작가는 두루미 사진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독보적 업적을 쌓기까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두루미를 찾아 몽고, 중국의 내몽고 치치알, 일본 등을 다니며 두루미에 대한 지식을 쌓았으며 22년은 철원 두루미를 사진에 담기위해 영하 30∼35도가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 라면과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며 작가로서의 열정을 보여준 노고에 너무나 감동적이다. 또한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하여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준 철원군청의 직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하였다.
두루미 작품들은 철원군청에서 1달 전시후 DMZ안 전시관(궁예 태봉국 도성지와 철원평화전망대)에 영구히 보존하기로 하였다.
김작가의 간절한 소원은 철원군청에서 한탄강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주어 관광객 및 사진인들이 즐겁게 다녀가지만 현재 장소가 너무 비좁아 컨테이너를 2개쯤 더 설치하여 넓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두루미를 보고 즐길 수 있길 바라며 이곳을 관광사업화 되길 기원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내빈들.........
가운대 김재왕교수와 제자들......
- 김재왕 사진작가 약력 -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및 촬영지도위원, 한국사진작작가협회 추천작가, 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작품사진반 지도교수, 군장대학 보건학부 생활체육과 교수
저 서: 사진촬영기법, 건강관리. 천년의 학 사랑
전시경력: 솜리문화예술회관, 군산시민회관, 군산의료원,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등 8회 전시
주제 및 내용: 자연의 숨결을 주제로 심장병 수술 어린이 돕기, 불우이웃돕기, 독거노인 돕기, 결손가정 자녀돕기, 북한동포 돕기
경 력: 숭실대학교 농촌사회학과 졸업, 군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과 졸업, 전라북도 전 펜싱연맹이사, 육상경기연맹 이사, 복싱경기연맹 이사, 학교법인 황등기독학원(황등중. 성일고)이사장
표 창: 체육발전 감사패, 펜싱지도 공로상, 체육선수지도 우수교사 지도상, 국민교육우수지도상, 체육상, 복싱지도 공로상,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공로패, 녹조근정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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