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무
내 동무 잘 지내지
몸 아프지 않게
살살 사뿐이 운동하고 놀고
간간이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실실하다가
에잇 별거 없네, 즐겁지 않아도
서로 바라보고 미소 나눌 수 있어서 좋아!
쪼메 모자라는가! 받쳐주고,끌어가세
쪼메 넘치면 나눠주고
힘들어 지치면
니어깨, 내어깨 기대면서 지내세
동에산 서에산 어디 산이 든
허젓거리며 흥에 취해 다님세
다시 산이 내가 되고
내가 산이 되듯이
올랐다 내렸다 그리 감세
네 얘기 너 얘기 쪼메 서운한가
마음 돌리지 말고 외면하여
이선 저선 마구 긋지 마세
아집이 머니 고집이 머니 하지 말고
이 만큼만 바라보며 사세
맞는 건 기쁨으로 박수치고
틀린것은 웃으며 바라보세
분노하는 맘 이젠
휭하니 던져버리세!
아침인사가 황망길 인사가 되듯
느닷없이 인사도 없이
북망산천길 간 동무도 있네
오늘이 바로 마지막이려니 하는 맘으로
기쁨으로 여기며
소중함으로 간직하며
거미줄처럼 가녀린인생줄 그만타고
그저 다독이고 다독이세
나 는 나 너는 너
그 사이는 그저 빈공간 일 뿐
끝낼 일도 없고
안볼 일도 없네 그자 동무야.
우정이 김밥처럼 말아만 진다면
나를 김으로 않히고 동무는 밥으로 펴고
투박한 나 한줄넣고, 소박한 너 한줄넣고
맨질한 나 한줄 넣고, 뽀얀 너 한줄넣고
그렇게 우정으로 돌돌말아
니 한 입 나 한 입 먹여주며
함께 바라보며 지켜보며
천천히 천천히 늙어가세.
이리보고 저리보아도
빛처럼 빠른 세상이라네.
세삼 이름 하나 코스모스에 남긴다 한 들
어디에서 찾겠는가!
지금 여기 있는 동무가
네 동무요
좋은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좋은인연이 어디에 있는가?
멀리 둘러 본들
한결같음으로 지켜보는 이
여기 있으이 ♥
빛으로 소통하고 빛으로 대화하는
동무여!
그동안 좋은 일 많이 하였지
이제 부터 또 하세 더 많이
착한 일도 많이 하세.
호화로움에 부족하지 않은것이 아닌
지금 소박한 모습이어도
탐심도 이제 우리 것이 아니니
그것마져도 버리고 사세
껄쩍찌근한 동무 목소리에
이불 걷어차고 달려 나갈듯 좋고
차가운 북풍한설 뼈속에 들어와도
쓴 소주 잔 챙그랑 부딪쳐서 좋아
그저 나와 넌 동무라서 좋을씨고
좋을씨고!
李白♥^^(^♥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