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뷰>
프로사진가들의 아름다운 사진 촬영법
일본 프로사진가들이 공개하는 아름다운 사진의 비밀
아름다운 사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노출이나 렌즈 또는 구도 등의 몇 가지를 알고 있다고 해서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카메라 조작과 구도 및 구성에 대한 내용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진의 종합 예술이라 할 수 있다. 한번쯤 꼭 도전해보고 싶은 아름다운 사진 촬영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로 촬영 순서를 설명한 책이 나왔다.
이지스 퍼블리싱에서 펴낸 이 책은 카메라와 사진전문잡지인 DCM에 소개된 일본 프로사진가들의 사진테크닉을 모은 것이다. 매혹적인 사진을 표현하게 해주는 렌즈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사진에 극적인 변화를 주는 렌즈와 광각 또는 망원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는 특집들도 있다. 사진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 중의 하나인 초점에 대한 작동 원리 이해 및 정확한 초점이 가능한 촬영법을 배울 수 있다. 촬영의 응용을 넓히는 ND 필터 사용법과 스트로보 사용법도 사진가들이 알아야 하는 지식이다.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사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아름다운 장소를 물색할 줄 알아야 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아름다운 모습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 수 있도록 카메라를 조작할 줄 알아야 한다. 결국 아름다운 사진은 카메라와 사진에 관련된 모든 지식을 종합하여 완성된다. 아름다운 사진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사진 지식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상식을 깨뜨리는 렌즈의 활용법과 칼핀 맞추는 비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직접 공개하는 렌즈와 초점의 특징도 찾아볼 수 있다.
렌즈의 특징을 이해하면 더욱 풍부한 피사체를 담을 수 있고 창의적인 사진까지 가능하다. 렌즈 선택 기준을 중심으로 렌즈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법을 위주로 설명한다. 광각줌 렌즈와 광각과 망원의 선택 기준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망원 렌즈를 선택하고 망원 렌즈로 즐기는 풍경 사진 촬영 방법까지 소개한다. 사진에서 흔히 무시하기 쉽지만 큰 고민거리인 초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두 개의 초점 특집을 소개한다. 렌즈의 설계부터 조립까지 3년간 연재된 내용을 통해 렌즈의 내부를 샅샅이 배울 수 있다.
봄다운 사진이란 뭘까? 봄의 대표적인 피사체를 찍으면 일단 봄 사진은 만들어진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한층 매력적인 봄 사진이 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반역 광’이다. 부드러운 빛을 활용하면 화창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반역광을 포함한 다섯 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봄 느낌 표현을 위한 비법을 소개한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 세상은 검정에서 파랑으로 물든다. 블루 모멘트(Blue moment)라 불리는 시간이다. 환상적이기까지 한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파란 하늘, 투명한 바다, 그림자가 보여주는 깊은 푸른색, 해가 떨어지는 시간.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운 파란색이 있다. 13명의 사진가로부터 파란색을 효과적으로 끌어내는 방법과 아름다운 파랑을 표현하는 방법도 배워볼 수 있다. 프로사진가가 카메라에 담아낸 결정적인 순간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이번 특집에서는 각 장르의 1인자인 24명의 사진가가 등장해 아름다운 사진 촬영법의 포인트와 비법을 일러스트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한다.
사진표현에 있어서 시간의 변화는 정말 중요하다. 그 변화가 가장 드라마틱하다고 불리는 시간대는 바로 빛의 강도와 색이 시시각각 변하는 일출 전후다. 또 마을이 잠든 심야의 사진도 낮과는 다른 분위기가 난다. 이번에는 일반적인 야경촬영이 아닌 더욱 시간 개념에 철저하게 입각한 테크닉을 소개한다. 새벽과 한밤중에 더욱더 드라마틱한 한 장을 촬영할 수 있다.
이 책은 이지스퍼블리싱과 DCM 제휴로 기획 및 출판되는 책이다. 2007년 5월 DCM 창간호부터 2014년까지 소개된 내용 중에서 사진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엄선하여 주제별로 모았다. 오랜 시간의 경험으로 완성되는 사진 테크닉과 스킬을 남김없이 그대로 전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 생활을 하는 아마추어부터 상업사진에 종사하는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같다. DCM에 소개된 내용 중에서 카메라 기종별 소개 내용은 시간이 지날수록 최신 제품의 출시에 따라 진부해지기 때문에 생략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분들이 공감하고 공통으로 고민하는 내용들을 위주로 모았다. (임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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