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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훈 옻칠화 초대전 ‘날아라 닭’ 아트컴퍼니 긱
전시제목 : 성태훈 26번째 개인전 ‘날아라 닭’
전시장르 : 회화
전시일정 : 2016.04.29 (금) -2016.05.20 (금) *12시-18시 관람/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13-6 아트컴퍼니 긱
전시문의 : T. 070-7795-7395 / www.artcompanygig.com 참조
2016년 4월 29일(금)부터 5월 20일(금)까지 3주간 서울 서래마을 방배사이길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컴퍼니 긱에서 ‘성태훈 옻칠화초대전 - 날아라 닭’이 열린다. 작가 성태훈은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독일 베를린에서의 국외개인전과 서울의 한벽원 미술관, 중국 심천의 한.중 현대미술展 등 다수의 개인전 및 기획전에 이어 이번 26번째 개인전을 선보인다.
성태훈 작가의 작품은 초기 수묵화에서 2009년 이후 “날아라 닭“이라는 테마로 수묵화에서 옻칠화로 변화과정을 거치며 일관된 자신감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에서 작가는 날지 못하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닭들의 날갯짓을 운명 같은 환경을 거칠게 제치고 올라가는 작가 자신으로 또는 힘들게 동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일상으로 은유하여 승화시키고 있다.
성태훈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박사를 수료하였고 독일의 쾰른 아트페어와 뉴욕국제아트엑스포 등 유수의 아트페어 참여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테드 강연(TEDx)과 “길 위의 인문학”(이천시립월전미술관) 강연, 그리고 조니워커 “킵워킹 펀드” “최종 우승자” 및 “인기상” 등 전시 외 역동적이고 이정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작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날아라 닭”을 모티브로 하여 희망을 메시지를 던져주고, 작가 개인으로서의 목표만이 아닌, 다른 이에게 정신적인 힐링의 메시지를 던지는 사회 환원적인 역할도 겸하고 있다.
성태훈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한국도로공사, 상명대박물관, 월전미술관, 주)에치투엘, 주)케넥트, 라이프치히국립민속박물관(독일), 아스토뮤지엄(미국), 주)신우21, 주)정산철강자원, 주)플랭클린 전자출판(미국) 등 다수의 기관과 기업에서 소장중이다. 성태훈 작가의 26번째 개인전의 전시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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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있는 닭을 본 적이 있는가?
격렬하게 날갯짓하다 지쳐 가라앉고
다시 퍼덕거리다가 바닥에 얼굴을 묻으며 흙먼지를 일으킨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모습이고 글을 쓰는 내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가는 꿈꾼다.
햇빛에 눈이 부시게 날아갈 닭의 모습을.
작가 성태훈의 “날아라 닭“ 시리즈는 이러한 관점에서 탄생한다.
작가는 초반 수묵화의 지루한 담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프레임을 만들었다
거기에 곧 옻이라는 소재가 덧붙어진다.
옻이란 소재는 거칠다.
다루기도 힘들고 잘못 쓰면 옻독이 몸에 퍼진다.
재료비가 만만치 않고 언급했듯이 작업과정도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일단 작품으로서 완성이 되면
기존 화학 안료와는 달리
그 무게감과 뛰어난 작품보존력,
깊이있는 색채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일렬로 날아가는 닭을 통해 생존과 희망의 메시지를,
옻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기희생과 헌신의 메시지를 던진다.
작품 밑바닥에 깔려있는 거친 수풀더미 위로
날고 있는 닭은 작지만 빛이 난다.
그 빛은 어둠을 더욱 더 어둡게 한다.
그러기에 빛은 더욱 더 밝게 보인다.
이러한 역설은 작가 성태훈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묘미이다.
그래서, 작가 성태훈은 더욱 더 어려운 길을 간다.
우리는 계속해서 또 다른 한 마리의 닭을 날리고 있는
작가 성태훈을 위하여 짧은 초대글로
응원의 글을 대신하여 적는다.
날아라 닭
수년전 늦봄,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작업실 앞마당에 수탉을 한 마리 키웠웠다. 어느날 그 닭은 나뭇가지 위에도 올라가고 지붕에도 올라갔다. 장난삼아 그 닭을 쫓아가면 그 닭은 날개를 파닥거리며 나무로부터 제법 멀리 도망쳤다. 나의 날아라 닭 작품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야생에서 자란 닭은 날갯짓을 하다 보니 언젠가부터 조금씩은 날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둠을 뚫고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닭. 이것이 내가 이번 전시에서 작업을 통해 꿈꾸는 세계이다. (성태훈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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