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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다채롭고 풍요로운 서,빳 프로그램
일렉트릭 즉흥음악, 퓨전 국악, 스카 밴드,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 댄스파티 등 각종 공연은 물론 워크숍, 영화 시사회 및 영화 상영, 휴먼북(사람책) 콘서트 등 실로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작은 7월 2일 7시, 일급뇌성마비 장애를 가졌지만 행위예술가,무용가, 배우로 활동중인 강성국의 장편영화 “눈이라도 내렸으면” 시사회이다. 이 날 영화 상영과 함께 주연 배우인 강성국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이후 주말마다 총 6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시사회는 무료이며, 이후에는 현매 8,000원, 예매 5,000원이다. 영화 “눈이라도 내렸으면”은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낙천적인 성국과 가혹한 세상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실업계 고3 소녀 선우, 이 둘의 만남과 그들이 세상을 향해 펼치는 아름다운 몸짓을 따뜻하게 그려낸 영화이다.
또한 강성국의 신체워크숍 “잠든 감각 깨우기” 워크숍이 2일과 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빳에서 열린다. 장애의 몸과 비 장애의 몸이 만나는 주제로 진행되는 워크숍으로 장애의 몸과 비장애의 몸이 만나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과 감각을 깨우고, 손, 발, 정신, 공간, 공기 등을 이용하여 몸의 감각을 넓혀간다. 신체적인 테크닉보다는 몸과 정신의 에너지를 통해 세상을 보다 넓게 보고, 깊게 생각하게 하는 워크숍이다. 참가비 3만원(이틀 간)이며 15명 선착순 모집한다.
7월 7일은 7시 30분에는 일렉트릭 즉흥음악과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이다. ‘자연에 관한 지극히 다양한 표상’이라는 주제로 일렉트로닉 사이키델릭 음악 듀오 텐거, 그리고 서빳의 대표이자 중견 실험예술가인 김백기와 윔블던 라이프 드로잉의 백수연 작가가 참여하여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현매15,000원. 예매 10,000원.
해금을 주축으로 25현가야금, 타악, 신디사이저, 대금 등 국악기와 양악기로 구성된 퓨전 국악 그룹 페르시안 블루의 공연 ‘感.情’은 7월 9일 7시 30분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함께 한다. 특히 “제주에서의 공연인 만큼, 제주에서 따스한 흔적이 되겠다는 테마로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페르시안 블루는 전했다. 현매 15,000원. 예매 10,000원.
7월 10일 오후 5시에는 퓨전국악 라라비 밴드의 ‘이쯤에서 가야금을’ 공연이 펼쳐진다. 일반 대중에게 가야금의 음색을 편안하고 즐겁게 전하기 위해 만든 토크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국악계 에피소드, 국악인으로 살아내기, 흔한 사랑, 뻔한 이별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현매 15,000원. 예매 10,000원.
7월 23일 저녁 7시 30분에는 제주도의 감성을 감칠맛나게 담아내는 한국형 자메이카 스카 밴드 “사우스 카니발”의 공연이 마련된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제주도 방언을 가사로 노래함으로써 제주 스카 밴드만이 표현할 수 있는 흥겨운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현매 20,000원. 예매 15,000원.
또한 7월 27일 7시에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휴먼북콘서트 “톡talk톡 드로잉 파티”를 진행한다. 휴먼북이란 우리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책을 만남으로 많은 것을 배우듯 각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만나 정보를 교환하는 토크형 인문학 파티이다. 무료.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고 있는 미친댄스파티는 7월 28일 7시 30분이다. 자리돔, 광어에 이어 이번에는 돔베고기다. 개성 있는 DJ들의 디제잉과 함께 한다. 지역민과 이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즐기는 댄스파티로 매달 지역민은 제주 음식을 안주로 제공하고, 이주민은 막걸리 등 주류를 협찬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현매 20,000원. 예매 15,000원.
한편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 매달 정기적으로 1만원씩 후원하는 CMS 회원으로 가입하면, 서빳의 이 모든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빳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하고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상생 후원제도라 할 수 있다. 서빳의 김백기 대표는 “7월에는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게 되어 우리도 설렌다. 서귀포 및 제주도민,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가득 문화 에너지를 충전하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서빳의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대표 김백기)
문의 – 064 738 5855 / 010 5219 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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