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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관장 이은각) 부설 서울교육박물관 특별전 김완기 작가의 ‘그땐 그랬지 6·70년대 학교와 아이들’
정독도서관(관장 이은각) 부설 서울교육박물관에서는 김완기 사진작가의 ‘그땐 그랬지 6·70년대 학교와 아이들’을 초대하여 2016. 7. 12(화)부터 2016. 12. 31(토)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자세한 것은 아래와 같다.
전시기간 : 2016.7.12~ 2016. 12. 31(토)
전시장소 : 서울교육박물관(종로구 북촌로5길48 정독도사관내, 02-2011-5781)
전시구성 : 학교생활을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시간 나열식으로 구성하여 아래와 같이 총 6개로 구분하여 연출하였다.
① 입학식과 학교생활의 시작
②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
③ 신나는 학교 밖 세상
④ 잊지 못할 운동회와 소풍
⑤ 반공·안보 새마을 교육도 함께
⑥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 졸업식
외에도 작품촬영에 사용했던 카메라와 소품 및 당시 학생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서울교육박물관의 교육생활사 자료 50여점도 함께 구성하여 연출하였으며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은 무료이고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은 9시부터 5시까지 운영) (☎02-2011-5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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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와 사진작가로 살아온 김완기가 평교사시절에 촬영한 60~70년대 학교와 이이들의 모습을 정리하여 김완기사진전을 열게 되었다.
교육자 김완기는 1964년부터 43년 동안 서울에서 교사·교감·교장으로 학생을 가르쳤고,장학사·초등교육과장·학무국장·성북교육장과 교육부초등교육정책과장으로 교육행정을 담당하였다.
사진작가 김완기는 1969년부터 대한사진예술가협회에서 우리나라 사진계의 선구자 백오 이해선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그 해에 제18회 국전에 입선했던 계기로 사진예술에 심취하여 48년 동안 사진작업에 몰두하였으며 지금은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로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교육과 사진’은 김완기가 살아온 인생의 두 길이었다. 첫 월급을 타서 중고카메라 한 대를 장만한 것이 이렇게 삶의 틀을 바꾸어놓을 줄 몰랐다.
6·70년대 서울에는 10,000명이 넘는 세계최대의 초등학교가 4개나 있었고, 학급당 100명이 넘는 콩나물교실인학교가 20개교(서울교육통계연보1965~1977)나 되었다. 지금과 똑같은 20평의 교실에서 100명의 아이들을 가르쳤던 당시의 교실현장을 상상해 보면 칠판 앞에서부터 교실 뒤까지 작은 책상으로 빽빽했던 교실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앞뒤로 이동할 책상 사이 통로가 좁아서 용변이 급한 아이들이 책상 위로 뛰어나갈 때도 있었지만 불가피한 일이었다. 당시 학생 수가 10,000명인 매머드학교 교장선생님은 매일 학생들이 등교해서 큰 사고 없이 일과를 마치고 귀가해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 시대는 지방에서는 서울로! 서울로! 아무런 예고도 없이 몰려들어 서울인구가 급속도로 팽창하였기 때문에 저렴한 주거비로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하여 산기슭이나 개천가에는 무허가 판잣집이 즐비하게 들어섰고 미처 학교를 증설할 틈도 없이 변두리학교에 전입생이 몰려들어 서울교육청과 학교는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의 현안과제 해결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당시 월요일 아침에 교사들이 출근을 하면 교무실은 전입생과 학부모들로 꽉 차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혼잡했다.
그러나 무허가 판잣집들이 밀집한 산비탈 골목길에서 물지게와 연탄(19공탄)지게 사이로 다정하게 등·하교하던 아이들의 모습만은 정겹고 희망차 보였다. 겨울철 난방으로 연탄난로를 피웠기 때문에 당시 교사는 연탄불을 잘 피워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호해야만 했다.
학급당 평균 27명(2016년 서울학급편성기준)인 좋은 여건에서 교육받고 있는 지금 우리 자녀들의 학교생활과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비참한 현실이었다.
비록 가난하지만 자녀들에게는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학보모의 교육열을 바탕으로 혼신의 힘을 다 바친 교육자들의 열정과 함께 아이들의 반짝였던 눈빛은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70불에서 30,000불의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교육자이면서 사진작가로 살아온 김완기는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역사적인 영상으로 남겨보려 노력했다. 틈틈이 촬영해두었던 학교와 아이들의 모습을 반백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 정리하다보니 시대변화에 따라 학교와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많이 변해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당시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의 실태, 아이들에게 꿈의 잔치였던 소풍과 운동회,
학교생활과 학교행사의 이모저모, 수업개선을 위해 열성을 다했던 연구수업, 과학입국에 역점을 두었던 실험실습교육, 반공·안보교육과 새마을교육의 모습, 놀이기구도 부족한데도 즐겁기만 했던 아이들의 놀이모습을 되살려 보면서 ‘혼·분식을 하면 몸이 튼튼해지고 나라가 부강해진다’고 가르쳤던 애절했던 그 시절 삶의 모습들을 읽어낼 수 있었다. 부존자원은 부족하였지만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피땀 흘려 어떻게든 후진국의 틀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쳤던 개발도상국의 뼈아픈 추억을 회상시켜 우리들의 심금을 울려주고 있다.
광복 70년을 맞아 4·50년 전의 기록사진들을 모아 김완기사진집 ‘그땐 그랬지’를 출판하면서 중요한 장면들을 발췌하여 ‘김완기사진전’을 6번에 걸쳐 연이어 열게 되면서 우리나라 교육격동기 초등교육현장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각계각층의 관람객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아이들이 이러한 어렵고도 절박했던 모습들은 동시대에 살아온 교사·학생·학부모는 물론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모든 사람들에게 소중한 역사적 자료가 되지 않을까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이 사진들을 감상하는 동안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애틋했던 지난날의 추억에 잠기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사진평]
■ 초등학교 입학식 날 가슴에 달았던 하얀 손수건과 무상급식으로 나온 옥수수 빵 한 조각에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그리고 온몸의 전율이 밀려온다. 작가 김완기가 보여주는 어린 시절 사진은 더 이상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모든 것을 앗아가는 시간의 쓰나미에 거슬려 희끗희끗 돋아나는 기억의 침전물이다.
이경률(사진이론가, 중앙대학교 교수)
■ 가족보다 더 따뜻함이 있을까? 어린 시절 친구, 선생님보다 더한 그리움이 있을까? 학창시정 “그날 그날” 누구에게나 있던 소년, 소녀 그 때를 떠올리는 추억에 빠져들게 하는 이 흑백사진들은 우리 모두에게 간절한 그리움이다.
김경제(동아일보 사진부장)
■ 36년 전 나에게 사진의 가르침을 주셨던 김완기 선생님의 사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존경하며, 앞으로도 선생님의 작업을 통하여 ‘無用의 用’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명오(계원예술대학교 사진예술학과 교수)
[작가 약력]
낭윤 김완기(烺阭 金莞祁)
- 연락처(010-4464-1724)
· 1944년 충주출생
· 충주고·청주교육대학·건국대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 석사)
· 1964~2006 서울에서 교사·교감·교장, 장학사·초등교육과장·학무국장·성북교육장
· 1997~1998 교육부 초등교육정책과장
· 2004 서울사랑시민상-교육문화부문(서울특별시장)
· 2006 황조근정훈장(대통령)
· 1969~1999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입선, 대한민국사진대전 특선1점·입선8점
· 1999~2004 대한사진예술가협회 회장(현 고문)
· 1999~2014 한국사진작가협회 22·24·26대 이사
· 2005~2007 서울특별시사진작가협의회 회장(현 고문)
· 1993~2016 교원사진강좌, 유(초)1·2정, 교(원)감 자격연수, 경기초·중등교장직무연수 · 2008~2015 평생교육원사진강좌(디지털카메라와 사진의 세계)
· 1999~2016 전국사진공모전 심사위원(80회-심사위원장 25회포함)
· 2004~현재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2005·2013 심사위원)
· 2013~2015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참가(2013인사아트센터, 2014~5예술의 전당)
· 2006 김완기사진집 출판
· 2013 고희기념자서전‘분필과셔터로그린자화상’ 출판
· 2015 김완기사진집Ⅰ‘그땐 그랬지’ 출판(도서출판 하얀나무)
· 2004 제1회김완기사진전(세종문화회관)
· 2006 제2회김완기사진전(세종문화회관)
· 2015 제3회김완기사진전 ‘그땐 그랬지’-6·70년대 학교와 이이들(예술의전당)
· 2016 제4회김완기사진전 ‘그땐 그랬지’-6·70년대 학교와 이이들(고양시청갤러리)
· 2016 제5회김완기사진전 ‘그땐 그랬지’-6·70년대 학교와 이이들 (고양시꽃박람회)
· 2016 제6회김완기사진전 ‘그땐 그랬지’-6·70년대 학교와 이이들(서울시교육청갤러리)
· 2016 제7회김완기사진전 ‘그땐 그랬지’-6·70년대 학교와 이이들’(서울시교육연수원)
· 2016 제8회김완기사진전 ‘그땐 그랬지’-6·70년대 학교와 이이들’(서울역사박물관)
· 1977~1991 EBS TV/라디오 교과프로그램 출연
· 1981~1984 KBS2 TV ‘어머니교실’ MC, EBS TV ‘교사의시간’ MC
· 2008~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현)
· 2011~한국예술사진인연합회(APC뉴스) 회장(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