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방송인 강미려 씨(사진=MBC)
(서울=KIBC) 권소성 기자 = 지난 9월 18일, MBC 시사토크 프로그램 <이슈를 말한다> 추석특집 방송에서 러시아, 북한, 중국의 특별 게스트를 초청해 추석에 대한 풍습과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러시아 게스트로 <비정상회담>에서 러시아 대표로 활동중인 일리야 벨라코프(Ilya Belyakov)가, 북한 게스트로는 탈북자 출신 가수인 한옥정가, 중국 게스트로는 중국 방송인이자 중국어MC,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강미려(姜丽子)가 출연하여 서로 다른 추석의 풍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근 그룹 피에스타의 중국인 멤버 차오루가 중국 소수민족 '묘족'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의 많은 누리꾼들에게도 화제가 된 바가 있었다. 이에 강미려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묘족 1호 방송인' 답게 프로그램 상에서 묘족전통 복장을 입고 이번 방송에 출연했으며 시청자들에게 중국의 중추절에 대해 소개하면서 묘족의 전통춤인 '짝찾기 달놀이'도 문화도 소개하며 큰 호평을 얻었다.
특히 하이하이트는 출신고향의 중추철 특별음식인 '마다군'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묘족전통춤을 직접 춰보여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한 층 달궜다는 평이다.
여기에 주목할 만한 점은 한중문화 차이를 말할때 강미려씨는 솔직담백하게 "중국친구들이 한국사람과 결혼하면 사실 너무 힘든점이 있는데, 명절에 제사를 지낼때 여자는 열심히 준비를 하는데 비해 남자는 쉬거나 티비를 본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주로 남자들이 다 한다." 고 밝혀 한중 양국이 가깝지만 문화적인 차이를 여전히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방송 마지막쯤엔 탈북가수 한옥정씨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감동적인 노래를 불렀는데 이에 강미려씨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외국에서의 명절을 보내며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간적인 면모도 한껏 과시했다는 평이다.
한편,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묘족 1호 방송인' 강미려씨는 현재 한국에서 드물게 한중 양국어 모두 구사 가능한 리포터, MC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중 양국의 여러 방송국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인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는 중국 우한방송국에서 방송되는 한중 합작 패션종합 프로그램 <여신강림> 시즌2의 메인MC 맡게 될 예정으로 알려져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중국 묘족의 전통 춤을 선보이고 있는 방송인 강미려 씨(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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