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원유철 의원(평택 갑)은 16일 오후 2시, 종로구에 위치한 통일부 산하 북한인권기록센터를 방문해 북한 인권상황 및 북한인권재단 출범 추진 현황보고를 받았다.
한편, 이번 원 의원의 북한인권기록센터 방문자리에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경제학 교수 지내다 탈북 한 뒤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이 된 조명철 전(前) 의원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인권법은 지난 2016년 3월 3일 국회에서 통과되어 시행중에 있으며, 이 법에 따라 통일부 산하에 북한인권기록센터와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시행된 지 5개월이 넘도록 야당이 재단이사 추천을 미루고 있어, 북한인권재단은 아직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원 의원은 “북한인권재단은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북한인권 증진정책을 연구하고 인권단체들의 북한인권 증진 활동을 지원하는 등 북한인권법 이행에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할 기관”이라며,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북한인권 정책과 그 이행에 대해 국제사회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 출범이 지연되어 국제사회와 민간에서 우리 정부와 국회가 북한인권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하고,
“고모부 장성택을 잔인하게 처형 한 데 이어, 이복형인 김정남을 독침 피살할 정도로 그 잔인성과 포악성이 무모할 정도의 북한 김정은 정권 하에 있는 일반 주민들이 얼마나 고통 받을지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이다”라며
“김정은 정권 아래서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 북한주민의 인권을 외면하지 말고 야당이 이제라도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라 말하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또, 원 의원은 “북한인권법은 제가 원내대표를 역임할 때, 여야의 초당적 합의를 통해 11년 만에 국회에서 통과시킨 법”이라며,
“김정은 정권의 포악성과 잔인성을 보여준 김정남의 피살사건으로 인해 탈북자를 비롯한 북한 주민들의 공포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아야 하고 북한인권법이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서둘러 북한인권재단을 출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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