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연개인전 ‘Thinking Tree’ - 사진을 일구는 농부들의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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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5월17일 10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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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연개인전 ‘Thinking Tree’

갤러리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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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연개인전 ‘Thinking Tree’ 갤러리 나우

 

류재연사진전 ‘Thinking Tree’이 갤러리 나우에서 2017.5.17.-5.30까지 열린다.














 

칼 융(Karl G. Jung)'예술은 상징'이라고 했다. 많은 사진가들은 상징적 요소를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투영시키곤 한다. 이처럼 류재연의 에서 등장하는 '나무' 역시 자기인식의 수단이자, 아픔의 상징으로 재현된다. 그가 인공적으로 조성 된 서울 도심의 한강공원에서 보게 된 나무는 '보호 받는 틀에 묶여 있는 나무'이며, '규격화를 위해 절단 된 나무'들로 다윈(Charles Darwin)의 진화론에서와 같이 살아내기 위해 필사적이다. 그러니 이 나무들이야 말로 류재연이 생각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보편적인 모습인 것이다.

그의 사진에서 유독 흥미로운 점은 감정을 고조 시키는 어둠과 대비되는 빛이다. 흑백으로 절제 된 나무는 의도적으로 개입된 조명과 어우러져 묘한 신비감을 더한다. 또한 주제 외의 바깥 풍경은 단순하게 생략되고, 배제 된 원경과 중경으로 나무는 화면 안으로 밀착된다. 이처럼 상징적이면서 사실적인 묘사의 극대화는 불편한 시선을 더욱 가시화시키고 이제 더 이상 흔하게 봐왔던 나무가 아니다. 존 버거(John Berger)의 말처럼 '사진은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불러내기' 이다. 요컨대, 류재연은 나무를 통해 '자신을 닮은 나무 이야기'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조정화(조형예술학박사)

 

류재연

 

개인전

2016 "Thinking that Tree" 반도갤러리, 서울, 대한민국

2016 "나무를 만나다" 한두뼘 1.2 갤러리, 인천, 대한민국

 

단체전

2015 "소중한 한국사진의 역사" 인사아트 갤러리, 서울, 대한민국

2012-2014 "시골 장터의 오늘" 세종문화회관, 서울, 대한민국

2012-2014 "풍경속의 풍경. 사진가의 마음속 풍경" 갤러리 일룸, 서울,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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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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