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한국사진방송= 유지훈 기자)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가 2일 오후 8시부터 무주읍 한풍루 등나무운동장에서 '설렘'. '울림', '어울림'이라는 슬로건으로 화려하게 개막식을 가졌다. 5일간의 일정으로 무주읍과 덕유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국내외 독립영화 화제작과 미개봉작 등 72편이 상영된다.
참가국 30개국 72편영화로 영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초록빛 낭만 휴양 영화제,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즐기는 여유로운 ‘영화 소풍길’, 자유롭고 편안한 무료 열린 극장, ‘영화보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초록빛 낭만 영화 축제를 지향 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 주요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그린카펫을 시작으로 무주군다문화센터의 반디수화합창단의 특별공연으로 본격적인 식이 시작되었다.
독보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한영애의 축하공연과 김태용, 윤세영 감독이 공동 연출한 개막작 '레게 이나 필름(Reggae inna Film), 흥부' 상영이 이어졌고,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박철민과 김혜나씨가 진행하였다.
올해 개막작은 김태용 감독의 '만추', '여고괴담 두번째이야기'와 제1회 개막작 '청춘의 십자로', 제4회 개막작 '2016, 판소리 춘향뎐' 등을 총 연출한 '레게이나 필름, 흥부'가 상영됐다. 레게이나 필름 '흥부'는 1967년 강태웅 감독이 연출한 한국 최초의 스톱모션 인형 애니메이션 '흥부와 놀부'에 레게음악을 중심으로 판소리를 결합해 재해석한 음악극이다.
페스티벌 프렌드 배우 류현경, ‘판’섹션 상영작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 <튼튼이의 모험> 배우 김충길, 신민재, 한국경쟁부문 ‘창’섹션 상영작 <공동정범> 김일란, 이혁상 감독, <초행> 김대환 감독, <분장> 남연우 감독, <아기와 나> 배우 이이경, <재꽃> 박석영 감독과 배우 정하담 등이 참석하였다.
심사위원을 맡은 <마담 뺑덕> 임필성 감독, 씨네21 주성철 편집장, <변호인>, <밀정> 등을 제작한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로컬프로덕션 최재원 대표, <똥파리> 감독 겸 배우 양익준, 배우 김기천 등도 개막식에 참석하였다. 그리고, 씨에스엑터스 소속의 조재현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계 인사로는, 한국영상자료원 류재림 원장과 한국영화아카데미 유영식 원장을 비롯하여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 JYP 픽쳐스 표종록 대표 등이 참석하였으며,DMZ다큐멘터리영화제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차민철 집행위원장,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배혜화 집행위원장, 서울프라이드영화제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전북독립영화제 유순희 집행위원장 등 도 개막식에 참석하였다.
개막식 이후 영화제 기간에는 <우리들> 윤가은 감독과 배우 최수인과 설혜인, <스플릿> 최국희 감독, 한국장편경쟁부문 ‘창’섹션의 <초행> 배우 김새벽, <폭력의 씨앗> 배우 김소이 등 총 17편의 한국영화에 참여한 40여명의 감독 및 배우가 무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황정수 위원장은 개막선언에서 "밤하늘을 지붕 삼고 별빛·달빛·풀벌레 소리를 벗 삼아 떠나는 영화소풍을 시작한다"며 "자연을 벗 삼아 소풍온 마음으로 좋은 영화, 좋은 친구와 함께 산골영화제의 참맛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오는 6일까지 무주읍 예체문화관(대공연장, 산골영화관)과 등나무운동장, 전통문화의 집, 무주읍 서면마을, 안성면 두문마을,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일원에서 열리며, 5개 부문(창·판·록·숲·길)을 통해 30개국의 72편의 영화가 준비돼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