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떤점이 힘들었나.
▶ 2017년 신입생으로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입니다. 일주일에 2일씩 제 거주지역인 충남 공주에서 서울까지 자가운전으로 통학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챔피언짐 관리와 학업에 대회 준비까지 만만치 않더라구요. 하지만 기회가 있을 때 도전해야 한다는 생각이며, 건강한 운동을 하고 출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사진) = 멋진 측면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효중 선수 / ⓒ이대웅 기자
- 감사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 많은 분들이 주변에서 도와주셨습니다. 먼저 식단관리와 다이어트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제 반쪽인 와이프에게 '고맙고 사랑한다' 전하고 싶습니다. 자식이 음식을 편하게 못 먹고 적지않은 나이에 운동해서 시합에 나가는 것을 안타까워 하시지만 항상 기도로 응원해주시는 양가 부모님 이하 가족, 친지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INBA KOREA 대회를 유치해 주신 서문석 회장님과 임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INBA 남자 최종 그랑프리가 된 소감은.
▶ 보디빌딩 선수로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상태라 결과에 대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대회 전부터 해외에서 좋은 선수들이 출전 한다는 소식도 들었고, 좋은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해서 저도 더욱 노력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최초의 INBA KOREA 그랑프리가 된 소감은 정말 기쁘고 자부심이 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운동하면서 갈등이 생기고 유혹의 손길이 있는데, 그러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바르게 운동했던 거에 대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라 저에게는 더욱 가치있게 느껴집니다.
(사진) = 남자 그랑프리를 차지한 김효중 선수가 시상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대웅 기자
-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는.
▶ 시대의 흐름이라는게 있는데 보디빌딩 종목에도 새로운 흐름이 시작되는 그 시발점이 이번 대회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운동을 하는 보디빌딩이 되도록 젊은 선수들의 육성과 INBA KOREA의 저변이 확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Natural OLYMPIA 라는 대회가 있는데 이 대회에도 도전해서 해외 프로선수들과도 겨루어 보고 싶습니다. 아시아의 작은 대한민국에서 최초의 내추럴 미스터 올림피아가 나오도록 도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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