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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A SEOUL FASHION WEEK 자렛(JYARRET)쇼 S/S 2018
[서울=한국사진방송] 김재완 기자 =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자렛(JYARRET) 이지연 쇼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렸다.
디자이너 캐릭터 브랜드 ‘자렛(JARRET)’은 신인 디자이너 이지연이 전개하는 컬렉션 라인이다. 브랜드 자렛은 jar(=impact 인상깊게)와 ret(return의 축약형)이 합쳐진 단어다. 매니시한 남성미와 페미닌한 여성미의 조화, 아방가르드와 미니멀리즘의 조화, 동양과 서양이 조화 등 극과 극은 통한다는 양면성이 존재하는 듀얼리즘을 기본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 디자이너답게 디테일이나 실루엣에 있어 실용적인 시대정신과 앞선 트렌드를 반영한 커머셜한 모더니즘을 추구하기 때문에 늘 컨템포러리한 상업성을 보여주고 있다. 형식적인 섹시미와 글래머러스보다 클래식과 엘레강스한 고전적인 여성 본연의 페미니니티를이 추구하는 자렛은 성적 역할이 아닌 사회적 역할인 젠더가 강조된 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에 실루엣과 디테일에 있어 당당하지만 부드러운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
브랜드 론칭 이후 줄곧 당당한 21세기형 여성을 위한 포스트 모던 페미니니티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적인 디테일인 유려한 선이나 동정, 고름, 조각보 등을 모던한 실루엣이나 디테일로 변주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한국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테일러링 중심의 포멀과 온 듀티 라이프(On-duty life)와 오프 듀티 라이프(Off-duty life)이 공존하는 브랜드로 데이웨어와 이브닝 웨어로서의 기능을 동시에 보여주는 라이프 스타일형T.O.P. 착장을 선보인다. 영문학과 출신 디자이너답게 19세기 영미문학과 역사주의에서 영감 받은 서정적인 패션쇼를 통해 스토리텔링이 있는 패션 미학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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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김재완 기자 (0280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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