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윤성)는 지난 17일 인천로얄호텔 영빈관에서 ‘제33회 인천복지포럼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윤호일 극지연구소 소장이 “남극 세종기지를 지켜낸 위기관리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새해를 맞아 인천의 사회복지종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새해 희망을 함께 나누는 신년인사회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남춘, 정유섭 국회의원, 인천시의회 황흥구, 신영은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덕담과 새해 각오를 다졌다
17차 남극 세종기지 월동대장을 지낸 윤호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소장. '남극 세종기지를 지켜낸 위기관리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2003년 12월. 15명을 이끌고 남극으로 떠난 윤 박사는 거대한 시련에 맞닥뜨리게 됐다. 들어가자마자 실종사고가 났다. 부대장이 부하 두 명을 이끌고 남극 바다에서 기지로 귀한하던 도중 폭풍설을 만나 고립돼 버렸고 구조대 5명도 실종된 사건에서 1명을 제외하고 7명의 대원이 무사히 귀환한 사건을 되짚어 보며 "극한의 위기 속 리더십은 균형감각, 사람냄새, 정직이다"고 정의했다.
윤 박사는 "다 무너진 조직을 살린 건 완장이 아니었다. 능력도 아니었다"며 "동기를 부여해 그들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그게 리더십이다"고 피력했다.
이윤성 인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의 인사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