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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들판은 역시 아름다웠다. 연재2. (시화 삘기촬영회 구상 중)
3월 마지막 날 몇몇 회원들과 시화호 주변을 샅샅이 주유하였다.
이곳은 5월26일(토)경 아득하게 드넓은 들판 전체에 하얀 삘기 꽃이 만개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곳이다.
3월31일 정오경 경기화성시 송산면사무소 마당에서 만난 우리들은 독지리 일대와 형도 일대를 샅샅이 답사를 하였고 이어서 고정리 공룡알화석지 주변을 샅샅이 답사하며 촬영을 하였다.
역시 이곳은 사진소재로선 그 어느 곳보다 이색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아득하게 펼쳐진 들판 가득히 갈대가 바람에 일렁이는가 하면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 고라니들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한길이 넘는 갈대 숲 사이의 습지엔 수달들이 먹고 남긴 붕어대가리가 굴러 다니고 개개비 같은 새들이 둥지를 만드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들판에 여기저기 꽂혀있는 왕따 나무들은 아득하게 펼쳐진 들판과 절묘한 조형을 이루어 아무렇게나 카메라를 겨누어도 멋진 작품이 되고 만다. 아직 삘기들은 움도 트지 않았지만 5월말경이면 새하얀 솜뭉치 같은 꽃들이 온 들판을 메울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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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기가 만개할 무렵 이 들판에 영화용 대형 조명과 말떼들(승마보다는 새끼말 등 다수의 말들을 동원한 서정적인 작품구상)과 오토바이 점핑을 구상하고 있다.
검은 배경에 대형 조명을 역광선으로 비추면 왕따나무와 오토바이 그리고 말떼 가족들이 아주 이색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낼 것 같다. 여기에 간간히 하얀 연막을 뿌려주면 마치 SF 영화 같은 심장 떨리는 작품이 틀림없을 것이다.
현재구상중이며 답사촬영을 두어 번 더 할 생각이고 한국사협 ND분과위(위원장 서성광)와 합동 촬영회도 고려하고 있다.
* 이 환상적인 작품을 꼭 촬영하고 싶은 분은 한국사진방송-주요행사 난을 주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구상 되는대로 자세한 요강을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http://www.koreaarttv.com/section.php?thread=25&flashMenu=6
한편
31일 답사촬영회엔 한국사진방송 정태만 미디어사업본부장이 차량을 제공하고 오산의 장이준 취재국장, 안양의 김진태 취재국장이 차량을 대동하고 달려와 오전부터 해가진 오후 늦은 시간까지 시화호일대의 곳곳을 안내하였다.
덕분에 이날 독지리와 고정리 외에 궁평항과 시화방조제 방아머리 선착장 일대 등 방대한 지역을 자세히 답사할 수 있었다.
이날 답사 촬영회에 참가해 수고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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