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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춤꾼 정혜준, 제주4·3 ‘해원의 舞’ 파주 헤이리서 올린다. 이념적 대립 넘어 평화·상생의 해원, 마에스트로 임상규 해설
(문의/ 전통기획사 용문 070-7792-8484)
전통무용그룹 춤판의 젊은 예인 정혜준(31)이 8일 오후 두시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예술인마을 석보 차박물관(관장 오흥덕) 야외무대에서 제주4·3 해원의 舞(무)가 전통무용그룹 춤판(단장 구명서)과 가우컴퍼니(대표 장홍렬) 주관으로 문화릴레이 런치버스킹에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4.3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화해·상생·해원·평화 4장으로 나눠 진행한다.
화해 기원의 동백 1장은 ‘주작’으로 검무를 선보인다. 해원의 동백 2장에서는 ‘청룡’을 주제로 판소리에 춤을 펼친다. 평화의 동백 3장은 ‘백호’, 살풀이춤이 이어진다. 마지막 상생의 동백 4장 ‘현무’에서는 풍물과 진도북춤의 합주로 상생의 장을 연다.
이날 공연의 사회는 제주민요를 관현악곡으로 악보 집대성한 국악관현악 최정상 마에스트로라 일컬어지는 안산시립국악단의 임상규 지휘자가 해설한다. 임 지휘자는 '국악의 대가, 한국 전통춤의 아버지'라 불리는 충남 홍성출신의 명고수 한성준 옹과 한영숙 선생의 혈육이기도 하다.
특별출연으로 연희컴퍼니 ‘유희’가 진행하는 해원의 빛을 밝히는 길놀이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며 이 공연은 문화예술평론가 조성빈(제주국제대 특임교수)씨가 총괄기획을 맡았다.
제주도청, 경북 구미IC 만남의 광장, 서울 대학로, 충남 공주 무령왕릉등 전국에서 서울주재 제주유관기관(서울본부 등)과는 별도로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고 있는 제주4.3 문화릴레이 런치버스킹을 통해 의미를 알리고 있는 정혜준은 “제주 4.3이 내재하고 있는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예혼을 입혀 전통춤으로 이념을 떠나 청년예술인들과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무용가 정혜준은 춤관련 우리나라 고서에 최조 기록된 국원(충주)성 능안의 가야지무를 창작 복원한 우리춤의 차세대 주자로 계원예술고등학교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를 수료하는 한편 전통의 한국미를 뽐내며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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