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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란 취미가 부끄럽습니다.
등록날짜 [ 2011년05월10일 09시52분 ]

5월 9일 새벽 1시쯤 사진전문커뮤니티사이트인 slrclub에서 "속상한 마음에 올려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을 차근차근 읽어보니 사진 전시회에서 벌어진 사태였습니다. 

글쓴이의 속상한 마음이 한번에 이해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 또한 "어떻게 저럴수가 있을까...", "좀 너무 하는거 같다"라는

말이 입에서 저절로 나왔습니다.

글의 내용을 다 적진 못하고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no=1436248#pg


위 링크의 내용이 slrclub에 게시되면서 많은 회원들이 읽어보시고는 저와 같은 반응은 고사하고 더 억한 심정의 댓글이 무수히

달렸습니다. 그 댓글들 좀 너무한다 싶을 정도였긴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이해도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같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입장으로써 전 한번도 사진전시를 한적없는 저로써는 참 부럽다는 생각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같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제가 너무 부끄럽게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회에 구경온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미술관 관계자 사람들은 어떻게 볼까..........참 부끄러운 일이죠...


하지만 제가 아침에 글을 봤을때는 이미 사건은 터진 뒤였고 앞으로 발생될 사태가 불보듯 뻔했습니다.

바로 어느 회원의 캡쳐...






바로 '빛사랑과 아사사사' 사이트에 긴급사항이란 글을 캡쳐한것입니다.

위 내용 보이십니까.

"말이 안통하는 사진하지 말아야 할 엉성한 친구들"

slrclub 회원들에게 불난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되어버린것입니다. 이후 사태는 차마 글로 쓰기가 힘드네요.

해당사이트는 400명쯤 되는 회원에서 하루도 아닌 반나절 순식간에 2,500명까지 불어나면서 포스팅할수 있는 곳에 모든 글을 쓰며

비방하기 시작한것입니다.

격분한 회원들은 몇몇은 음란사진과 글, 댓글을 쓰고 올리기 시작한거죠.

사과에 대한 글, 사진에 대한 글, 남녀노소를 떠난 매너...등등


오전 11시쯤 사이트는 운영진에 의해 비공개가 되고 글은 삭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진정이 되나 싶었는데 다시한번 자극적인 글이 올라왔죠.







상황을 잘 모르시고 다신 댓글이라 생각했습니다. 댓글을 적고 얼마 있지 않아 바로 삭제를 하셨죠.

하지만 그것 역시 캡쳐로 남겨져 버렸습니다.

'젊은 날을 그렇게 보내면 안되는데 정말 아이러니한 사람'이라는 글...

다시 격분한 사람들 발생되고 slrclub는 온통 이 사태 관련한 글로 가득 찼죠...


어제 9일은 그렇게 마무리 되나 싶었고 제가 사진을 찍고 있지만 조금은 부끄러운 맘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5월 10일 이시간...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oday_pictures&no=94988


상황정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닌듯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여기 한국사진협회에서도 한번은 봤으면 하는 내용인듯합니다.

여기 활동하시는 몇몇 작가분들 역시 131인 전시회에 참여하고 계시더군요.



사진이란 같은 취미를 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사진 감각 무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진협회에 가입이 되지 않았어도 좋은 사진 찍고있는 젊은 사람들 많습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으며 남녀노소 서로 존중하는 사진취미활동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젊은 사람들 사진이란 이름으로 봉사활동도 다닙니다.

시골 어르신들 무료로 장수사진 찍어드리기도 합니다.



내 거실에 액자 하나 걸기 위한 사진보단 사진의 깊이를 알고 의미를 알수 있는 뜨거운 열정의 사진 활동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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