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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吾照), 나를 비추다” 제1회 차와 명상 축제
나를 바라보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특별한 ‘가을여행’
한 잔의 차와 명상으로, 풍요로운 ‘삶의 혁명’을 꿈꾼다.
23일,24일 양일 간 차와 명상에 관련된 강의, 워크숍, 공연 등 열려
가을의 서정을 만끽하는 멋진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10월 23(화)부터 24(수) 양일간 성산읍 오조리 ‘취다선리조트’에서 제1회 차와 명상 축제가 ‘나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취다선 리조트가 준비하는 이번 축제는 1박 2일로 진행되며 차와 명상에 관련된 워크숍과 명상프로그램 그리고 ”하늘 꽃 진언“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10월 보름날인 첫째 날, 23일(화)에는 일소 안대진 선생의 ‘행복의 길’이라는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근원 알아차리기 ‘빛·소리 명상’이 이어지며 ‘위빠사나. 걷기명상’이 박세원 명상가에 의해 아름다운 오조리 옛 포구 일대를 걸으며 진행된다. 명상프로그램으로 ‘몸의 무지개 보기’ 와 ‘마음 깨우기’, ‘몸 기쁘게 다루기’,‘액티브 명상’이 진행된다.
또한 오후 6시부터 축제의 주제공연으로 춤추는 삶의 피어남을 의미하는 “하늘 꽃 진언”이 바다와 해변, 땅을 무대로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전통악기 칼림바와 보이스 루프를 결합해 신비로운 음색을 만드는 일본출신의 보이스 퍼포머인 모카(MOCCA)와 일본의 HipHop 부토 댄서인 Tiny는 오조리 앞바다를 무대로 배를 타고 등장하며 신비한 보이스와 춤으로 축제를 제주신에게 알리는 퍼포먼스 ‘하늘과 바다에 알리고 땅으로...’를 시작으로 한국의 대표적 이미지 퍼포먼스 작가로 알려진 신용구가 실타래, 꽃, 날개 등의 오브제로 인생의 희노애락의 메시지가 담긴 ‘인연의 실타래’가 해변에서 이어진다. 중견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신용구는 영국대영박물관, 사라예보겨울축제, 평창비엔날레, 포르투갈 세르베이라 비엔날레, 터키 이스탄불, 차낙칼레 비엔날레의 개막퍼포먼스 등 국내 뿐 만 아니라 국외 30여 개국에서 초대되어 작품을 발표했다.
실내에서는 명상 퍼포먼스로 알려진 다음 김창덕이 자신이 직접 제작한 밀랍으로 제작된 매화의 그림자와 달항아리에 비치는 보름달을 표현한 윤회매 퍼포먼스 ‘오조리 달밤에 매화를 읊다’가 영상과 더불어 바라춤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주제공연 연출은 매년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 김백기 예술 감독이 맡는다.
주제공연이 끝나고 7시부터 9시까지 취다선 리조트 야외에서는 ‘달빛 콘서트’가 이어진다. 인도와 스페인, 독일 등 유럽을 기반으로 특유의 삶과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부토예술가 GIO를 비롯해 제주 출신의 시작장애 명상음악가인 홍관수의 영혼을 불러내는 음악을 선사하고, 아코디온과 보이스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젊은 아티스트인 임태웅과 기타의 김 수유도 함께 공연 분위기를 돋운다. 또한 젬베와 카혼연주자 권우근이 함께하며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인 ‘환타지아 댄스’가 오조리의 가을 달밤을 흔들어 깨운다.
이틀째인 24일(수)에는 조용한 생활혁명 ‘취다선 다도’와 ‘액티브 명상’, ‘빛·소리 명상’이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새로운 삶의 활력으로 충전한다.
명상가, 시인, 생활 혁명을 주도하는 일소 안대진은 지난 2008년도에 ‘아름다운 차 생활 취다선展’을 통해 차실을 모델로 한 전시회를 전국 순회전을 열었다.
그는 “영성과 예술, 과학의 융합으로 행복한 미래사회를 열어가는데 주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취다선은 詩, 書, 畵, 樂, 香, 味, 觸이 어우러져 노니는 생활 예술 누림의 철학”이라며, “매일 아침의 차 한 잔과 자신을 관조하는 ‘15분 명상’으로 풍요로운 ‘삶의 혁명’을 누리자.” 라고 당부했다.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건축된 ‘취다선 리조트’는 성산읍 오조리의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차와 명상인에게 최적화된 쾌적한 25개의 객실과, 4가지 테마를 가진 차를 위한 공간 ‘행복한 차실’, 명상을 위한 다목적 공간 ‘오디토리엄(auditorium)’ 등이 있다. 또 가벼이 차를 즐길 수 있는 Tea Bar와 갤러리를 겸비한 쇼룸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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