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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4월04일 10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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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에서 만난 '바람난 여인들'

얼레지 등 요정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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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에서 만난 '바람난 여인'들
얼레지 등 요정의 화원



봄이 되면 여인들 만 바람이 드는 건 아니다.
이보다 먼저 꽃들이 바람이 난다. 꿩의 바람꽃, 너도 바람꽃 등 이름 그대로 바람난 꽃들이 저마다 치맛바람을 일으킨다. 그 뒤를 따르는 건 노루귀들, 겨우내 숨겨왔던 속살을 드러낸다. 보일 듯 말듯 매혹적인 솜털로 보는 이들을 유혹한다.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화야산은 '얼레지'의 천국이다.
복수초, 바람꽃 등이 지나간 뒤, 숲 속에는 '얼레지'들이 연이어 온갖 요염한 자태를 뽑낸다. 한마디로 '요정의 화원'이다. 그래서인지 얼레지의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다. 그녀들의 눈길이 따갑다. 낙엽 숲이 '바람난 여인'들과의 '사랑놀이'로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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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식 (lgysy@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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