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로 영창 갈 뻔, 삐리리 삘기대촬영회
6월1일(토) 한국사진방송 삐리리 삘기대촬영회가 수없이 많은 난관과 우여곡절을 겪으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조선일보 등에 보도자료 배포로 그 들판의 왕따나무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 그 곳은 그래도 역시 지상 최대의 아름다운 대 초원입니다.
연막기를 잘못 운영하는 바람에 화재가 발생하여 고급 바지가 몽땅 타버리고 얼굴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지만 필사적으로 화재를 진압하여 더 이상 큰 사고로 번지진 않았습니다. 강풍이 휘몰아치는 대초원에 불이 번졌다면 아마도 내일(6월3일)출발하는 중국 인체초원 출사도 물 건너가고 멋진 작품은 고사하고 철창에서 지새울 뻔 한 대 참사였습니다. 또 나타나자마자 질주하던 오토바이가 뒤집히며 깁스를 해야 되는 사고까지 액땜치곤 아주 살벌한 액땜을 치루며 시작된 그 들판의 대 촬영회는 시작초반부터 희생의 제를 올린만큼 작품은 쥐기게 좋았다.
화상을 입어가며 함께 필사적인 화재진압을 하여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말씀을 올리고 이 촬영회를 위하여 뒤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다하며 뒷바라지를 해주신 이권희 김종승 윤우명 이용만 진행위원장님들의 노고엔 무어라고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또 와중에 멀리 구리에서 달려와 자신은 촬영도 포기하며 연출에 도움주신 김영훈 교수님 덕에 좋은 작품 나온 것 같습니다.
조명100만, 소달구지100만, 보도자료배포50만, 김밥60만, 물10만, 수건30만, 모델28만, 모델20만, 오토바이유류비20만, 버스30만, 등 약 450만원 정도가 소요된 이번행사는 그런대로 약 200여만원의 수익을 내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익이 문제가 아니라 좋은 작품을 얻기 위하여선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아 이번 촬영회는 이정도로 만족을 해야겠습니다. 이미 각시당 주변에 높은 울타리를 친 것으로 보아 이 환상적인 삘기들판의 사진기록은 이번이 마지막으로 생각됩니다.
참가해 주신 모든 작가님들 그리고 음지에서 수고를 해주신 김승수 원로작가(오토바이 섭외)를 위시한 우리 진행위원님들께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한국사진방송 삐리리 삘기 대촬영회
2019년 6월1일 토요일 우후3시~오후9시
진행위원장: 이권희 김종승 윤우명 이용만
연출감독: 김가중 김영훈
출연: 소달구지, 잡역부역아주머니들, 김나운여대생, 윤우명자전거, 경주용오토바이 대한민국 탑클래스 선수들, 조명18KWHMI
* 추신
중국 천산 인체초원 만년설 촬영대원들 6월3일 출발하여 11일 돌아옵니다.
불후의 명작들 건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한국사진방송 잠시 버벅 거려도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