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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국사진방송)김승호기자 =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충북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5월31부터 6월2일(3일간)까지 웅장하고 화려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는‘세종, 행궁에 들다’라는 주제로, 세계 3대 광천수인‘초정약수’와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연출해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가족단위 관람객의 체험과 즐거움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서 좋은 평을 받았다.
특히 조선시대 초수리 마을을 재현한 축제장에서 지역 대학생들과 연극인들이 조선시대 분장을 하고 축제장 곳곳에서 생동감 넘치는 조선시대 캐릭터를 연기해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어린아이들에게는 조선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온 것 같은 신비로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세종대왕 어가행차’는 시민 참여하는 퍼레이드로 만들기 위해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역을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또 관람객이 행차에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동 동선을 줄여 행차가 끝남과 동시에 국악공연, 마당극, 난타 등으로 구성된 특별기획공연으로 이어지는 등 새로운 진행방식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초정물의 벼리
누구는 일컬어 약수라 하고 누구는 靈泉(영천)이라 했지만 널리 이름난 초정물이라 하자. 우리고장은 나라의 목판 차령산맥의 옥녀봉 기슭에 자리하고 증평 청주로 이어지는 지하 수맥 한 가운데서 광천수를 뿜어내는 천지조화의 참 샘 초정물로 주어진 오랜 마을이다. 초정물은 넓은 효능이 뛰어나서 일찍이 이조 세종임금께서 행행하신 행궁터가 전하여오고 이본이 점거하여서는 동양에서 으뜸이요, 세계 삼대 영천의 한라는 시험 보고서를 내놓고 저들의 왕에게 진상까지 했었다. 여름이면 저국의 방방곡곡에서 백중놀이를 겸하여 흰옷의 큰 마당이 마을을 뒤덮었던 초정이 이제는 첨단 기계로 초정물을 가공하는 공장으로 메워졌음을 보면서도 우리는 끊이지 않고 바뀌지 않는 초정물의 보배로움과 자랑스러움을 한결같다고 믿는 것이다.
초정리 광천수는 세계 광천학회에서 미국의 샤스터와 독일의 아포리 나리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손꼽히고있다. 600년전에 발견된 이 초정약수는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 등의 자료의하면 세종대왕께서 세종26년 2차에 걸처 머물면서 초정약수로 눈병을 고치고 피부병도 고쳤다는 기록이 있어 널리 알려진 약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