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실패할 경우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표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김기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책투표에 시장의 거취를 연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도 당은 서울시당을 중심으로 주민투표 승리를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개함하지 못한다며 그것은 투표거부라는 민주당 등 야당의 반민주적 책동에 책임이 있지 오 시장 책임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오 시장이 투표율 33.3%가 불가능해지자 악어의 눈물로 쇼를 한 것이라며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는 투표를 시인하고 하루 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서울시장이 갖는 중요성과 책무를 간과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오 시장의 거듭되는 패착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진보신당 강상구 대변인은 시민들은 무상급식도 지키고 나쁜 시장도 물러나게 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사진방송=이성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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