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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숙 개인전 버지니아의 방 <Virginia’s Room> 서이갤러리

북촌한옥마을 전통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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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숙 개인전 버지니아의 방 <Virginia’s Room> 북촌한옥마을 전통한옥 서이갤러리

 

참여 작가: 손이숙

전시제목: 버지니아의 방 <Virginia’s Room>

기간:20201027() - 116()

전시 오프닝 : 1027() 오후 6

 

서이갤러리에서는 20201027() - 116()까지 손이숙 작가의 버지니아의 방 <Virginia’s Room> 전시가 연다. ‘이라는 공간을 통해 결혼한 여성들의 삶과 시간의 흔적을 보여주려 한 작가가 자기만의 방을 담담히 그려냈다.

 

********

작가노트

 

 

 

“<>은 우리가 낮에 보는 세상 못지않게 생생한 세상을 보여준다.”

도리스 레싱

 

<버지니아의 방>은 기혼 여성의 자기만의 방을 기록한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 기만의 방과 연간 500파운드의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글을 쓴다는 것으로 비유되는 여성의 직업적 삶이 아니더라도 가족 안에서 개인으로 존재할 수 있는 자신의 공간을 갖는 것,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읽으면서 나는 집이라 는 물리적인 공간과 여성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 책은 나에게, 혼자 사는 삶으로서 독립 보다는 가족 안 에 사는 여성에게 독립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와 닿았다.

 

이 작업은 가족 공동체 안에서 여성은 자신을 위한 공간을 갖고 있는가라는 소박하지만 실존적인 질문에서 출발 했는데 이들 방의 발원지는 엄마의 방이다. ‘버지니아의 방이 보여주는 공간은 울프가 말한 바로 그 방일 수도 있 고, 그것과 거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자기만의 방도 있지만 TV장 옆 서예 공간, 거실 한 켠의 책 상 등 다채롭게 변주된다. 거실은 모두의 공간이다. 모두의 공간은 결국 누구의 것이 아님에도 어디에서든지 자신 의 영역을 일구며 살아온 엄마의 방이 보여주는 여러 결들을 드러내려고 했다.

 

이 작업을 하는 것은 울프 말고도, 아이들이 잠든 밤에 홀로 글을 썼다는 소설가 오정희, 가족 공동거실에서 글을 써야만 했던 소설가 제인 오스틴, 혼자만의 공간을 찾는 19호실로 가다를 쓴 도리스 레싱, 그리고 버지니아의 방의 주인들이 자기 몫의 공간을 만들고자 애써온 시간과 만남이었다.

결혼한 여성의 삶을 이라는 공간을 통해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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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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