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온드림스쿨> 방송화면 캡처
[한국사진방송=김은옥기자] ‘온드림스쿨’ 멘토들이 예술에 대한 색다른 접근으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어제(6일) 방송된 청소년 공감 콘서트 KBS 1TV ‘온드림스쿨’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움 예술’이라는 주제로 그림 읽어주는 미술사학자 양정무 교수와 실감미디어 아티스트 정해운 대표가 멘토로 출연, 100명의 경북지역 학생들과 이날 특별 출연한 그룹 크나큰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1일 1예술하는 것이 목표라는 양정무 멘토는 예술이 어떻게 세상을 더 행복하게 하는지 이야기하고 싶다며 예술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으로 수상한 예술가 뱅크시를 소개했다.
영국을 기반으로 신원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는 사회의 어두운 곳을 찾아가고 힘든 서민들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가 하면 강자에게 저항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전세계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고.
이어 또 다른 대표 인물로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정연두 미디어 아티스트를 소개했다. 그는 남극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학생에게 남극 여행을 하는 듯한 사진을 만들어주는 등 전세계 14개국을 누비며 일반인들의 소원을 사진 한 장으로 실현해주는 ‘내 사랑 지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수학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 터키의 한 찻집 점원의 꿈이 실제 현실이 된 사례도 있다고 했다.
대지나 건축물을 포장하는 작업으로 세상을 더 아름답게 보길 바랐던 설치 미술가 크리스토 자바체프의 이야기도 더해졌다.
양정무 멘토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과 멀게 느껴졌던 예술적 활동들이 우리 삶을 좀 더 즐겁고 밝고 명랑하게 그래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예술이라는 것을 말해주었고 “여러분들의 마음 속 한 켠에 예술이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남북정상회담 환송공연과 BTS 홀로그램 콘서트를 기획한 실감미디어 아티스트 정해운 대표가 등장해 미디어 아트를 통해 만들어진 신비로운 세상에 대해 강연을 했다.
그는 8년 전 이미 기존 컨텐츠들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던 행사 시장에 미디어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로 문을 두드렸고 반응이 뜨거웠다고 했다. 이후 그는 당시로서는 허황된 꿈일 수도 있는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을 새로운 목표 잡았고,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등을 통해 미디어 퍼포먼스와 홀로그램 퍼포먼스 등에 대한 실력을 쌓아갔다고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결국 평창올림픽도 하게 되었다고.
사람들의 상상을 재미있게 실현해주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시작한 그는 지금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강연이 끝난 후 황광희는 “좀 더 신비롭게 세상을 바라봐야겠어요”라 했고, 에릭남은 “제 음악 세상에도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크나큰의 정인성은 “늦어도 꿈을 좇다 보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리 시대 최고의 멘토들의 스페셜 강연을 통해 뉴 노멀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 세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지식 공유X세대 공감 프로그램 KBS 1TV ‘온드림스쿨’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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